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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다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다

요사이 짜증이 자주 나고 불평이 많아지는 나를 발견합니다. 뉴스를 보면서, You Tube를 보면서 마음이 답답하고 기분이 상해지는 날이 많아지고 있는 나를 봅니다.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몇 개월 전부터 일어난 현상입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미지근하게 대처하는 행태를 보면서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일부 극우 세력들이 자기들만의 주장으로 나라를 혼미하게 만드는 모습에 분개하기 시작합니다. 일부 기득권 세력들의 부도덕한 모습을 보면서, 검찰의 행태를 보면서, 정부의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이 편치를 않습니다.

 

거기에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데 일조를 해야 할 언론들의 작태를 보면서 화가 더 치밀어집니다.. 미국이나 일본 및 중국들이 우리나라를 우습게 보는 뉴스를 접하며 끓어오르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었습니다.

 

내가 너무 내 생각만 주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 생각한 대로 세상일이 되지 않는다고 짜증내고 화를 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가 그렇게 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는데 내가 너무 안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여러 가지 생각들로 나의 정신 건강에 좋지 않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생활 패턴을 한번 바꾸어보기로 했습니다. 며칠 전에 어떤 책을 보니, 뉴스를 안 본다고 해서 세상에 뒤처지는 것은 아니라는 내용을 본 기억이 났습니다.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뉴스를 접하지 않고 살아보기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913일부터 920일까지 일주일 동안 모든 뉴스와 단절하고 살아보는 일에 도전합니다. 괜히, 내 마음이 안 좋아지고 일상생활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부터 접촉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주위에서 들려오는 뉴스는 차단하기 어렵더라도 내가 일부러 찾아가며 보는 것은 일주일 간 차단하고자 합니다.

 

책상 앞에 결의를 다지는 글을 써 붙이고 시작합니다. 매일 셀프체크를 해 가면서 한 번 해보겠습니다. 내가 어떠한 행동을 할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나의 무의식이 얼마나 작동할지 말입니다. 끝나고 나면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전, 궁금, 기대!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스러움입니다.

나는 지금 새로운 경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