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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 중

일주일간의 뉴스 끊기 도전 결과 ▶일주일간의 뉴스 끊기 도전 결과 지난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뉴스를 끊는 경험에 도전했었다. 그 결과에 대한 사항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TV, 신문, SNS는 물론이고 인터넷 및 유-튜브와 휴대폰의 뉴스 정보로부터 의식적으로 뉴스를 접하지 않기로 하고 시행에 들어갔었다. 뉴스 끊기를 작정하고 나서 이틀간은 뉴스가 궁금하기만 했었다. TV는 켜지 않으면 되는데, 컴퓨터는 글쓰기 작업을 해야 하는 관계로 켤 수밖에 없었다. 블로그 작업을 하기 위해 인터넷을 접속하면 처음에 포털 사이트가 나오는데 의식적으로 눈을 감아버렸다. 한 줄짜리 뉴스도 보지 않기 위해서다. 그렇게 하다 보니 뉴스를 접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 대신 TV의 탐사 프로는 가끔 보았다. 가짜와 편파적인 얕은 정보 대신 깊이.. 더보기
코로다 시대 백수의 여름 나기 ▶코로다 시대 백수의 여름 나기 올해로 백수가 된 지6년이 넘어간다. 남들은 나를 작가로 부르기도 하고 회장님 또는 마스터 코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2014년도에 책을 출간했으니 작가는 틀림이 없고, 나 스스로 영자 클럽 회장이라고 하고 다니니 회장이란 말도 맞기는 맞다. 그리고 3p 마스터 코치 자격을 가지고 있으니 그 호칭도 맞는 말이다. 그러나 아무리 여러 가지 호칭으로 불러주어도 실질적인 생활은 거의 백수나 다름이 없다. 매일 하는 일상이 책을 읽고 글도 좀 쓰고 가끔 독서토론 모임에 참석하는 일이 전부이고, 도서관이나 평생학습관에서 주관하는 인문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거의 돈 버는 일을 하지 않으니 백수인 것이 맞다. 어쩌다 있는 강의 요청은 가물에 콩 나듯 할 뿐이다. 고.. 더보기
‘미친다’는 것에 대한 생각 ▶‘미친다’는 것에 대한 생각 ‘미친’, ‘미치다’라는 말을 우리는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전적인 내용 중에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정신에 이상이 생겨 말과 행동이 보통 사람과 다르다’,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다’, 라는 뜻에 대한 의미로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인터넷에 ‘미쳐라’라는 말을 검색해보면 정말로 많은 것들에 ‘미쳐라’라는 책들이 쏟아져 나와 있습니다. ‘10대 꿈을 위해 공부에 미쳐라, 20대 공부에 미쳐라. 30대 다시 공부에 미쳐라. 40대 공부 다시 시작하라. 공부하다 죽어라’는 등 ‘공부에 미쳐라’는 책들이 있습니다. 또한 ‘자기 계발에 미쳐라’, ‘재테크에 미쳐라’, ‘꿈에 미쳐라’, ‘기본에 미쳐라’, ‘독서에 미쳐라’ ‘우아하게 미쳐라’, ‘1년만 .. 더보기
바람 불어 좋은 날? ▶바람 불어 좋은 날? 바람이 분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장마가 물러가더니 무더위를 식히라고 하루 종일 바람이 분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새벽 걷기를 시작한다. 시원한 바람이 부니 걷는 것도 상쾌하다. 거리엔 쓰레기들이 바람 따라 날린다.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 나뭇잎과 가지들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바람이 분다고 모두 나처럼 좋아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세찬 바람은 비닐하우스들을 귀찮게 한다. 자기 씨앗을 멀리 보낼 수 있는 식물들은 이 바람이 반가울 것이다. 이처럼 어떤 한 가지 사항에 대하여 누구는 좋아하지만, 어느 누구는 극도로 싫어할 수 있다. 세상 인간사에 누구든지 만인들이 다 좋아하는 일은 없다.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적당한 것이 좋기는 하겠지만 그렇게 딱 맞는 것들이 존재하.. 더보기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마찬가지다!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전거를 처음 타본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로 기억된다. 아버님이 가끔 타고 다니시던 자전거다. 아버님은 고등학교 때 만경 시골에서 군산에 있는 군산상고를 다니셨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 때 이야기다. 대야에서 기차를 타고 통학을 하셨는데, 만경 시골동네에서 대야까지는 비포장도로를 자전거를 타고 다니셨다. 당시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학생이 두 명 있었는데, 서로 경쟁하다 시피 앞서기니 뒤서거니 하며 자전거로 통학을 하셨다. 중간에 걸어가는 여학생을 서로 태워주기 위해 경쟁을 하셨다는 옛날 추억을 산소에 갈 때마다 이야기 하시곤 했다. 중간에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끌고 가야만 했었다는 얘기와 그 일로 어쩔 수 없이 지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 등, 그때 얘기를.. 더보기
이런 내가 참 좋습니다(2) ▶ 이런 내가 참 좋습니다(2) 어제는 쉬었고요, 그제에 이어 마무리하겠습니다. 점심 후에는 잠시 휴식 후 다시 책상에 자리를 차지합니다. 오전에 보던 책을 보는데 스르르 눈이 감깁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니 오후에는 낮잠을 즐깁니다. 그냥 의자에 앉아서 잠을 청합니다. 6시 식사 전까지 책과 놀아봅니다. 10년 연속 매년 100권 이상의 책을 읽어 왔습니다. 늦게 배운 책 읽는 재미가 행복한 노후생활입니다.. 죽을 때까지 2천 권을 읽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누계 달성률이 62%입니다. 이런 추세로 계속하면 능히 달성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금년부터는 작년보다 많이 읽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프로야구 경기 중계를 봅니다. 응원하는 팀이 성적이 좋으면 나도 좋습니다. 지고 있을 .. 더보기
오도기 모임 ▶ 오도기 모임 ‘오도기’라는 뜻은, 오뚝이라는 말을 좀 순화한 말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 친구들의 모임 이름입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 7명이 의기투합하여 나이가 들더라도 영원히 우정을 나누기 위해 결성한 모임이지요. 같이 어울리며 지내다 보니 뜻이 맞는 놈들끼리 뭉친 것입니다. 그러니까 벌써 50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모임이 유지되는 것을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제는 부부동반으로 해서 매년 3~4회 정도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만날 때마다 1박 2일 동안 같이 지내면서 옛 추억에 빠져들지요.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부인들이 내놓은 음식 맛을 즐기면서 학창 시절의 추억을 공유하며 향수에 젖기도 합니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모임은 아니지만 만나.. 더보기
‘화’ 날 일입니까? ▶ ‘화’ 날 일입니까? “저녁노을님(수련 시 저의 별칭),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못 받은 것이 ‘화’ 날 일입니까?” “예, ‘화’ 날 일입니다.” “왜, ‘화’가 나십니까?” 처음으로 참가한 수련회에서 일입니다. 등록 시에 각자에게 일상에서 화난 일을 적어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렵게 생각하여 적은 내용이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받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을 보고서 ‘화를 다스리는 수련 과정’을 안내하는 산파님(하비람 수련회의 스탭)이 열 번도 넘게 똑같이 질문하는 내용입니다. 저 또한 그때마다 똑같은 대답을 합니다. 내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 것이 화날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런데 자꾸 그 일이 화날 일이라고 묻는 것입니다. 열 명이 같은 조로 구성되었습니다. 우리 조의 산파님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