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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클럽

이런 내가 참 좋습니다(2) ▶ 이런 내가 참 좋습니다(2) 어제는 쉬었고요, 그제에 이어 마무리하겠습니다. 점심 후에는 잠시 휴식 후 다시 책상에 자리를 차지합니다. 오전에 보던 책을 보는데 스르르 눈이 감깁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니 오후에는 낮잠을 즐깁니다. 그냥 의자에 앉아서 잠을 청합니다. 6시 식사 전까지 책과 놀아봅니다. 10년 연속 매년 100권 이상의 책을 읽어 왔습니다. 늦게 배운 책 읽는 재미가 행복한 노후생활입니다.. 죽을 때까지 2천 권을 읽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누계 달성률이 62%입니다. 이런 추세로 계속하면 능히 달성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금년부터는 작년보다 많이 읽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프로야구 경기 중계를 봅니다. 응원하는 팀이 성적이 좋으면 나도 좋습니다. 지고 있을 .. 더보기
후반전 버킷 리스트 후반전 버킷 리스트 버킷 리스트라는 말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정리하여 놓은 것들을 말하는 것이지요. 저는 환갑이 되었을 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 인생의 전반전이 끝났다. 이제부터는 인생 후반전이다. 후반전에는 전반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살아보자"라고 말이지요. 미처 알지 못해서,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남들의 이목을 의식하느라고 못한 것들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내가 이런 짓을 하면 쪽 팔릴 것 같은 생각에, 한 번도 안 해봤다는 두려움 때문에 하지 못 해본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남들은 잘들 하는데, 왜 나는 못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생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만들어 본 저의 버킷리스트입니다. 안 해보면 죽을 때 후회할 것 같아서 말이.. 더보기
백수 만세! 백수 만세! 백수는 말 그대로 맨손, 빈손이다. 아무것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아닌 상태, 어쩌면 그 어떤 것도 아니기를 원하는 상태인지도 모른다. 세상이 가라는 길을 갈 수도 없지만, 한편으로는 일부러 그 길을 가지 않은 채 머뭇거리는 순간이 백수의 상황이다. 조선시대 백수는 은사, 처사, 포의, 한림 처사 등으로 불렸다. 심한 당파싸움으로 인하여 음모에 휘말려 자기도 모르게 죽음으로 가야 하는 상황을 본 선비들은 관리가 되는 방법을 포기하고 초야에 묻혀 사는 경우가 많았다. 현대의 백수는 자의 건, 타의 건 간에 일하던 일터로부터 떠밀려 나간 상태가 많다. 작금의 코로나 사태는 많은 사람들을 실업의 상태로 만들어 버렸다. 어쩔 수 없는 백수가 넘쳐나는 시대다. 아무런 대책 없이 어느 날 갑자기 .. 더보기
영자 클럽(YJC) 회장입니다 "영자 클럽(YJC) 회장입니다" "저는 영자 클럽 회장 아무개입니다." "영자 클럽요? 그게 뭔데요?" "예,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아, 예..." 모임에 참석하여 자기 소개할 시에 주고받는 대화입니다. 제 설명을 듣고 거의 한 번씩은 웃습니다. 특이하거든요. 2013년도 11월 경에 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나서 그냥 책하고 놀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소개해야 할 때마다 "그냥 백수입니다."라고 소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전에는 주유소를 운영하던 사장이었는데 말이지요. 백수라고 말하기가 싫어졌습니다. 그때 생각난 것이 '영자 클럽'이었고, 말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었습니다. 누구에게 구속되지 않고 혼자서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말을 듣고는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