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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운동

걷기 운동 100일 작전(1차)을 마무리 하면서 ▶걷기 운동일 작전(1차)을 마무리 하면서 오늘이 100일 작전 마지막 날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와의 다짐을 완수했다. 뿌듯하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불어도 핑계 대지 않고 잘했다. 영하 10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질 때는 지하상가에서 새벽 운동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서너 번의 100일 작전에 참여했지만 완수하기는 처음이다. 스스로에게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준다. 완수할 수 있도록 건강이 받쳐주어서 감사할 뿐이다. 도중에 게으름 피우고 싶을 때가 있었다. ‘오늘만’ 하면서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을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만큼 같이 가는 도반들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활력소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함을 절감한다. 새벽 운동은 10년 전부터 자.. 더보기
칼바람 부는 새벽 걷기 운동 ▶칼바람 부는 새벽 걷기 운동 어제 낮까지 영상이던 기온이 밤사이에 뚝 떨어졌다. 새벽에 현관문을 여니 칼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마스크와 보온 귀마개에 장갑도 끼었건만 그래도 싸늘하다. 기온을 확인해보니 영하 4도인데 체감온도는 영하 14도다. 내일이 입춘인데, 입춘 시샘하는 것 같다. 항상 가던 동네 공원 산책길 대신 가까운 지하상가로 내려갔다. 시민공원 지하상가는 길이가 상당히 길고 깨끗하기까지 하다. 지하철 2호선 역에서 서부 시장까지 일자로 연결되어 있다. 그 거리를 왕복운동을 하면 겨울철 새벽 운동에는 안성맞춤이다. 계단을 내려가자마자 보온 귀마개를 벗고 장갑도 벗었다. 아직은 이른 새벽이라 상가는 열리지 않았고, 간간이 지하철을 타러 바쁘게 이동하는 사람뿐이다. 모퉁이에 어린 소녀가 쪼그리고 .. 더보기
새벽 밝은 달과 함께 ▶ 새벽 밝은 달과 함께 한동안 봄날 같은 날씨가 오늘 새벽은 조금 쌀쌀해졌다. 얼굴에 부딪치는 바람이 어제보다 훨씬 차갑게 느껴진다. 아직 겨울 동장군은 그냥 물러나기가 아쉬운가 보다 이 정도 날씨면 지난주 추울 때와 얼추 비슷하다. 날씨가 풀렸다가 비가 온 뒤 추위가 다시 온 것이다. 어제부터 강풍과 추위가 온다고 문자 통보가 여러 번 왔다. 호들갑스럽게도, 강풍 및 한파가 온다는 주의보였다. 한동안 따뜻했다 예전으로 돌아가니 더 춥게 느껴질 뿐이다. 예보에 걸맞게 어제는 낮부터 함박눈이 제법 왔었지만, 평상시처럼 새벽 걷기 운동을 하는 데 하등의 지장은 없다. 봄 같았다가 갑자기 겨울로 회귀하니 더 춥게 느껴질 뿐이다. 무심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휘영청 밝은 달이 보인다. 어쩐지 대문을 나설 .. 더보기
건강 100일 프로젝트(1차) ◆ 건강 100일 프로젝트(1차) 제가 전주에 있을 때 10년 가까이 참여했던 독서클럽이 있습니다. 리더스(readers) 클럽이라고, 시작한지 20년 가까이 됩니다. 금년 말쯤이면 1000회 독서토론 모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어느 모임보다도 역사가 오래된 모임이지요. 매주 토요일 아침 7시가 되기도 전에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5050여 명 이상이 같은 책을 들고 모입니다. 남녀노소 구분이 없습니다. 작년도에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모임이 여의치 않아지자, 지금은 줌을 통한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왕성한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해도 책을 읽고 토론하는 열기에는 당할 엄두를 내지 못할 겁니다. 지난 2일에는 『2021 트렌드 코리아』 저자를 모시고 비대면 초청 강의를 하기도 했.. 더보기
새벽 걷기운동을 하면서 ◆ 새벽 걷기 운동을 하면서 어김없이 평소와 같이 눈이 떠졌다. 새벽 4시 반이다. 예전 같으면 벌떡 일어나 새벽 운동 준비를 해야 하지만, 강추위 핑계로 30분 동안을 따뜻한 이불 속에서 뭉그적거렸다. 새벽 운동에 길들여진 몸이 밖으로 나를 내몰아친다.. 서둘러 준비를 하고 평소보다 좀 늦게 현관문을 나섰다. 털목도리에 중무장을 했건만 틈새로 스며드는 바람이 매섭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한다. 동네 작은 공원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 평상시 같으면 육칠 명의 사람이 같이 걷는데 날씨가 춥다는 이유로 모두들 밖으로 나오기를 꺼렸나 보다.. 덕분에 호젓하게 산책로를 나 혼자 독차지할 수 좋다. 공원 한쪽에는 아직 녹지 않은 잔설들이 여기저기 남아있다. 혼자 걸으니 좋기는 한데 어딘가 허전함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