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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날 때마다

새벽 밝은 달과 함께

▶ 새벽 밝은 달과 함께

 

 

한동안 봄날 같은 날씨가 오늘 새벽은 조금 쌀쌀해졌다.

얼굴에 부딪치는 바람이 어제보다 훨씬 차갑게 느껴진다.

아직 겨울 동장군은 그냥 물러나기가 아쉬운가 보다

이 정도 날씨면 지난주 추울 때와 얼추 비슷하다.

날씨가 풀렸다가 비가 온 뒤 추위가 다시 온 것이다.

 

어제부터 강풍과 추위가 온다고 문자 통보가 여러 번 왔다.

호들갑스럽게도, 강풍 및 한파가 온다는 주의보였다.

한동안 따뜻했다 예전으로 돌아가니 더 춥게 느껴질 뿐이다.

예보에 걸맞게 어제는 낮부터 함박눈이 제법 왔었지만,

평상시처럼 새벽 걷기 운동을 하는 데 하등의 지장은 없다.

봄 같았다가 갑자기 겨울로 회귀하니 더 춥게 느껴질 뿐이다.

 

무심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휘영청 밝은 달이 보인다.

어쩐지 대문을 나설 때 주위가 훤하다는 느낌은 있었다.

보름달은 아닌 것 같은데 맑은 하늘에 밝은 달이 보이니

반갑기도 하지만 외롭게 보이는 것은 나 혼자의 느낌 일까?

인적 없는 동네 공원 산책길을 달과 함께 다정히 걸었다.

 

일 걷기 운동 프로젝트 중 오늘이 열 여드레째다.

나의 건강 걷기 미션은 매일 신기록 도전이다.

첫날 이후 오늘까지 신기록 달성을 해오고 있다.

스마트 폰을 열어 걸음 수를 확인하니 만 이천보가 넘었다.

마지막에는 얼마나 걸어야 할지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오디오 북을 들으면서 오늘의 미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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