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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마스크

 

새벽 걷기 운동을 하러 나가면서 어김없이 마스크를 썼습니다.

이제는 외출할 때 챙겨야 하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벌써 마스크를 쓰고 다닌 지 일 년이 훨씬 넘어갑니다.

 

일 년 전 모습이 생각납니다.

마스크 대란이라느니, 배급제 한다고 비판하는 세력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원활한 공급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방법보다는,

사재기와 뒷거래 등을 신나게 떠들고만 있던 언론들이 생각납니다.

이제는 그런 얘기 하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시내에 나가보면 누구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상식화되었습니다.

원래는 실내에서 착용하고 밖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하자고 했습니다.

이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하면 사람들의 눈총을 당합니다.

혼자서 공원을 산책하면서도 습관처럼 마스크를 씁니다.

습관이란 것이 이렇게 무섭게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마스크 착용하는 문제로 시비가 많이 있었습니다.

거부감을 느끼며 반감을 표시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모습이 이제는 당연히 마스크는 쓰는 것이 되었습니다.

남의 눈총을 당하기 전에 내가 먼저 민망해집니다.

 

모든 일이 다 그렇습니다.

처음에 안 하던 짓을 하려면 어색하고 반발이 있기 마련입니다.

어떻게 부드럽게 정착을 하느냐가 문제입니다.

반발 때문에 본질이 흐려지면 그냥 살던 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개혁은 어렵다고 합니다.

 

내 삶의 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변화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안 하던 짓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습관화되기 전까지는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괴롭고 고통스러움을 견디고 참아야만 하는데,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작심삼일 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습관화되고 자동화될 때까지 의식적으로 연습해야 합니다.

 

꾸준히 하는 사람을 당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자만이 이 세상에서 승리합니다.

너 때문이야!’가 아니라,

내 인생 최대의 걸림돌은 나 자신임을 알아차립니다.

 

오늘 우리는 Vmap을 통하여 글쓰기를 습관화하고자 합니다.

탁월한 시스템 속에 자신을 흘러가게 놔두는 것입니다.

그 시스템 속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때 어느 순간 열매가 열립니다.

좌우지간, 삶은 경험해야 할 신비스러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