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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즐김의 정수

혼자 즐김의 정수

책 읽는 모습이 아름답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모든 사회적 활동이 통제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를 두라고 연일 홍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활동을 자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의심환자는 자가 격리된다.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은 통제되고 방역을 실시하는 관계로 재택근무하라고도 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라고 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혼자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럼, 비용 들이지 않고 혼자서 놀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간단한 방법으로는 집에서 하루 종일 TV 시청을 하면 된다.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보지 못했던 프로를 여유롭게 볼 수도 있다.

DVD를 대여받아 영화를 보거나, 신나게 게임을 할 수도 있다.

인터넷을 활용한 SNS 활동, 유 투브 시청 및 블로그 활동 등에도 전념할 수 있다.

그런데 어쩌다 한 두 번은 즐겁게 할 수 있겠지만 매일 연속되면 지겨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또한, 식구들로부터 눈치 아닌 눈치를 보아야 하지 않을까?

 

 제가 즐기고 있는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에만 있으면 운동 부족이 됩니다. 그래서 새벽에 혼자서 산책 겸 운동을 합니다.

걷기를 한 시간 이상 하고 나면 땀이 나고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그리고 집에서 책을 읽습니다. 도서관에 미리 예약·신청하면 다음날 대출받아서 읽을 수 있습니다.

좋은 구절은 발췌해서 별도로 정리해놓습니다. 본깨적을 작성하는 것이지요.

한 달 전에 개설한 블로그에 주제를 정하고 글도 씁니다. 댓글로 반응을 해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다가 잠시 쉬고 싶을 땐 스포츠 채널에서 녹화 방영해주는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을 봅니다.

봄이 되어 개막해야 할 스포츠들이 연기되어 생긴 갈증을 어느 정도 풀어줍니다.

이러한 방법들이 '돈 들이지 않고 가성비 높게' 혼자 즐길 수 있는 놀이의 정수라고 생각합니다.

 

 책 읽는 습관을 10년 전부터 만들어 놓은 것이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 줄 몰랐습니다.

그때 김정운 교수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라는 책에서 본 구절이 있습니다.

'제일 잘하는 노후 대책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죽을 때까지 배우는 것이다'라는 구절을 보고 나이 들어 책을 보고 배우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찾았던 것이지요.

그때부터 들인 습관으로, 갑갑하기만 했을 내 마음을, 즐겁게 놀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정말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스러움입니다.

오늘도 나는 새로운 경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