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 너의 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제에 이어서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어김없이 동네 공원으로 새벽에 산책을 나갔다. 오늘도 춥다고 했지만 어제 추위를 겪어서 그런지, 그렇게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어제 잠시, 시간을 바꿀까? 장소를 바꿀까? 하고 고민했었지만, 몸은 자동적으로 같은 시간, 같은 장소로 가고 있었다. 어제와는 다르게 반대로 걷는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 본인도 아마 멋쩍어서 안 나왔을 것이라고 나 혼자 생각해본다. 어김없이 음악소리도 들리고 영어도 들린다.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보기로 했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다른 생각이 올라옴을 느낀다. 반대로 걷는 사람은 자기 방향대로 걷는 것이고, 우리는 우리대로 걷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올라온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고, 나는 나의 길을 가고 있을 뿐인데, 단지 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