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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돌

죽음에 대한 생각 ▶죽음에 대한 생각 맞이하고 싶지는 않지만 인간으로서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죽음으로 가는 길입니다. 최고의 권력자도 재력가도 누구도 예외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생물들은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과학의 발달로 어느 정도 생명이 연장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죽음이라는 것이 없다면 이 지구는 벌써 멸망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인간들은 죽음이라는 것을 두려워하고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옛날 중국의 진시황이라는 권력자는 있지도 않는 불로초를 찾아 헤매었는지도 모릅니다. 가족 중에서 처음으로 제가 맞이한 죽음은 할머니의 죽음이었습니다. 82세까지 사셨습니다. 그 전날까지 저녁 식사도 잘 하시고 다음날 새벽에 화장실에서 쓰러지신 후 그냥 운명을 하셨다고 합니다. 어.. 더보기
병원에 입원하다(2) ▶병원에 입원하다(2) 어제에 이어 계속하겠습니다. 그 사건 이후 이제는 더 이상 병원 신세를 지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로 입원해야만 하는 일이 2010년 5월 말에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날은 재인 전주고 동창회에서 체육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저는 인천을 떠났어도 가족들이 인천에 있으니 동문 자격으로 참석하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운동이라면 좀 소질이 있고 즐기는 편이기에 참석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또한 얼굴 한번 보자고 하면서 제 동기들이 필히 참석하라고 성화였습니다. 거절하지 못하고 시간을 내어 인천에 올라갔습니다. 오래간만에 동창들을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그래서 오전부터 축구, 족구 등 각종 경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나이 50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도 실력은 줄지 않았더라고요.. 더보기
걸림돌/ 디딤돌 / 주춧돌 걸림돌/ 디딤돌 / 주춧돌 나는 우리 가족들에게? 아니면 디딤돌인가? 그러면 주춧돌인가? 나이가 들면서 불현듯 떠오른 단어는 '걸림돌'이라는 것입니다. 내 자식과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디딤돌'이 되지는 못할 망정 걸림돌로 작용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나로 인해서 우리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사람들은 건강에 대해서 자신을 하지 못합니다. 젊었을 때는 무쇠라도 씹어먹을 수 있을 정도의 건강에 자신이 있었지만 이제는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그러한 평 범안 진실을 무시하고 오만하게 덤볐다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나서는 건강에 대한 지나친 확신을 버리기로 하였습니다. 나이가 들어 장기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