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송 썸네일형 리스트형 설악산 새벽 산책 길 설악산 새벽 산책 길 새벽 5시 10분 두꺼운 겉옷을 입고 힐링센터의 문을 나선다. 아직은 아무도 나오지 않은 고요한 새벽에 설악산 쪽을 향하여 가볍게 발걸음을 뗀다. 나무들이 흔들리며 바람 소리가 거세게 들린다 어젯밤부터 강풍이 몰아치더니 지금도 바람은 그치지를 않는다. 가볍게 심호흡을 하며 맑은 공기를 깊숙이 들이마신다.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신선한 냄새가 폐 속으로 들어찬다. 미세먼지로 찌든 도시의 하늘만 보다 설악의 맑은 공기는 내 마음까지 확 뚫리는 것 같다. 옆에 있는 계곡에서는 물소리가 다정하게 들린다.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가 어울려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한다. 아, 얼마 만에 취해보는 자연의 맛인가! '딱따르르르' 처음 듣는 딱따구리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린다. 이름 모를 온갖 산새들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