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다른 사람 썸네일형 리스트형 방향이 다르다 ▶방향이 다르다 인천으로 이전한 2년 전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 새벽 걷기 운동. 오늘도 평상시처럼 동네 작은 공원의 산책로를 걷는다. 항상 소수의 인원이 새벽마다 마주치는 산책로는 한 바퀴를 돌아도 200보 정도다. 매일 만 보를 목표로 그 길을 수없이 걷고 나서 하루가 시작된다. 요사이 날씨가 따뜻한 봄이 되니 걷는 인원이 조금 늘었다. 그중의 한 분이 평소 우리들이 걷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걷기 시작한다. 보통 심장이 있는 좌측으로 회전하며 걷는 것이 일반적인 방향이다. 그런데 이 분은 우리와 반대인 우측으로 회전한다. 그러면 매번 마주칠 때마다 불편한 심정이 올라온다. ‘왜, 반대로 돌지?’ ‘모두들 좌측으로 도는데 혼자서만 왜 우측으로 도는 거야?’ ‘나만 불편하게 느끼는 걸까?’ 별의별 생각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