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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안주(安住)는 안락사(安樂死)다“라고 말하는 정진홍 작가가 성장통이 아니라 정지통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하여 50여 일간 산티아고 900여km를 걸으며 깨달은 삶의 철학을 전하고 있다. 전에 작가가 쓴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글 속에서 감미롭고 은은한 향기가 남을 느꼈는데, 역시 이 책에서도 그 맛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지금도 그 여운이 남아 있어 행복한 기분에 젖어든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야곱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까지 걷는 길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제주 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이사장도 이 길을 걷고 와서 착안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 안주하는 삶보다 도전하는 삶을 살.. 더보기
대붕회 모임 ▶대붕회 모임 2018년 1월 직장에 다닐 때 같이 근무했던 팀원들이 전주에 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퇴직한 지 18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그 당시 다니던 직장이 경기도 의왕시에 있었는데 전주에서 3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입니다. 그 전에 가끔 전화 통화는 했었지만 이렇게 대거 몰려올 줄은 몰랐습니다. 보통 직장에 다니는 사람하고는 퇴직하면 왕래가 소원해지는 것이 상례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다 만나는 경우는 있지만 이렇게 날 잡아서 먼 길을 달려오는 경우는 드문 케이스입니다.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다섯 명이 몰려온다고 하니까 말이지요. 겸사겸사 한번 찾아오겠다고 하기에 오라고 하기는 했지만 설마 했었습니다. 가까운 곳이 아니고 하루를 걸려 오고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작 온다고 하니 색다른 생각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