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는 마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네 작은 공원 새벽 산책길에서 ▶동네 작은 공원 새벽 산책길에서 새벽바람이 차갑게 얼굴을 스친다.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는 예보다. 장갑에 귀마개에 목도리까지 단단히 채비를 했다. 겉옷은 두꺼운 파카를 입었다. 마지막으로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썼다.. 내가 봐도 누구인지 모르겠다. 몇 달 전부터 새벽 산책 코스를 먼 수봉공원에서 가까운 동네 작은 공원으로 바꾸었다. 집에서 걸어서 채 3분도 걸리지 않는다. 먼 길까지 걸어서 갔다 오는 것이나, 동네 작은 공원 산책로를 여러 번 돌면 마찬가지다. 그러나 공원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추운 날씨지만 매일 오는 분들이 열심히 걷고 있다. 한 바퀴 돌면 이 백보 가까이 된다. 스무 바퀴 정도 돌고 나면 얼추 비슷해진다. 모두들 같은 방향으로 돌면서 열심히 걷는다. 빠르게 걷는 사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