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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간다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오늘은 제가 읽은 책 중에서 추전 하고 싶은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안주(安住)는 안락사(安樂死)다"라고 말하는 정진홍 작가가 성장통이 아니라 정지통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하여 50여 일간 산티아고 900km를 걸으며 깨달은 삶의 철학을 전하고 있다. 전에 작가가 쓴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글 속에서 감미롭고 은은한 향기가 남을 느꼈는데, 역시 이 책에서도 그 맛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다.. 지금도 그 여운이 남아 있어 행복한 기분에 젖어든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야곱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까지 걷는 길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제주 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이사장도 이 길을 걷고 와서 착안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도 세계의.. 더보기
무용지용 무용지용 장자의 인간세편에 나오는 말입니다. 쓸모없는 것이 쓸모 있는 것이 된다는 말이지요. 세상 만물은 모두 각자의 쓰임이 있습니다. 다만 제자리에 있지 못할 뿐입니다. 쓰임 역시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것입니다. 당신의 잣대로 만물의 쓰임을 멋대로 재단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합니다. 인생에는 늘 변화와 갈등과 함께 어려운 시절이 찾아오기 마련이고, 그런 시기를 겪고 나면 흉터가 남기도 하지만 새롭게 시작할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각자 모두는 쓸모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각자 재능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쓰임의 장소가 다르고 시기가 다를 뿐입니다. 우리는 IMF사태를 겪으면서 구조조정이라는 미명 아래 많은 사람들이 일터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갖고 있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