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 손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할머니에 대한 추억 ▶할머니에 대한 추억 나는 할아버지 얼굴을 본 기억이 없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저 제사상 위에 놓인 할아버지 초상을 보고 짐작만 할 뿐이다. 어떤 분이라고 설명을 들었던 기억도 없다. 그러니 그에 대한 추억도 당연히 있을 리가 없다. 어떤 때는 할아버지와 같이 노니는 아이들을 보면서 부러워했던 적은 있었다. 할머니는 남매를 두셨다. 오빠인 아버지와 동생인 고모님이 계셨다. 그리고 할머니 형제분들은 몇 분이 계셨는지 잘 모른다. 오빠가 있었는지 동생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가끔 집에 오시는 김제에 사시는 큰 이모할머니 한 분만 알고 있을 뿐이다. 그리곤 가까운 친척으로 만경에 사시는 두 분정도 외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물어보지도 않았고 설명해 주지도 않으셨다. 그만큼 할머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