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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귀향 ▶귀향 오늘 아침 산책하다가 불현듯 귀향이라는 단어가 머리에 꽂혔습니다. 그러면서 내 고향이 생각이 났고요. 그 기분으로 집에 오고나서 생각나는데로 적어본 글입니다. ‘귀향’한다는 말은 자기가 태어나고 성장했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내가 태어난 곳은 전북 김제이지만, 별다른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꽃피는 산골'은 아니었습니다. 그 후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정읍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 이후에는 전주로 이사와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10년 정도 생활했습니다. 대학교를 서울로 진학하여 취직, 결혼을 하고 인천에서 20년 동안 살았고, IMF를 맞이하여 다니던 회사를 명퇴하고, 나 혼자서만 다시 전주로 내려가 20년 가까이 살다가 작년에 다시 인천.. 더보기
설악산 새벽 산책 길 설악산 새벽 산책 길 새벽 5시 10분 두꺼운 겉옷을 입고 힐링센터의 문을 나선다. 아직은 아무도 나오지 않은 고요한 새벽에 설악산 쪽을 향하여 가볍게 발걸음을 뗀다. 나무들이 흔들리며 바람 소리가 거세게 들린다 어젯밤부터 강풍이 몰아치더니 지금도 바람은 그치지를 않는다. 가볍게 심호흡을 하며 맑은 공기를 깊숙이 들이마신다.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신선한 냄새가 폐 속으로 들어찬다. 미세먼지로 찌든 도시의 하늘만 보다 설악의 맑은 공기는 내 마음까지 확 뚫리는 것 같다. 옆에 있는 계곡에서는 물소리가 다정하게 들린다.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가 어울려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한다. 아, 얼마 만에 취해보는 자연의 맛인가! '딱따르르르' 처음 듣는 딱따구리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린다. 이름 모를 온갖 산새들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