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유불급

병원에 입원하다(1) ▶병원에 입원하다(1) 저는 나이 50이 될 때까지 입원을 할 정도로 장기간 병원신세 한 번 진적 없는 건강 체질로 태어났습니다.(근데, 아버님은 5형제의 장님인 저를 ’비실이‘라고 말씀하셨지요.) 사소한 감기야 몇 번 있었지만 그 외의 일로 병원에 간 적은 없습니다. 운동하다가 외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은 적은 있지만, 그 정도야 다들 한두 번 정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최초로 장기간 병원에 입원할 수밖에 없는 일이 2006년 6월에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2006년 2월에 인천에 거주하고 있을 때 고등학교 동창들하고 3박4일 예정으로 부부동반 캄보디아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거의 빠지지 않는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쇼핑센터에 가는 일일 것입니다. 해외여행.. 더보기
후반전 버킷 리스트 후반전 버킷 리스트 버킷 리스트라는 말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정리하여 놓은 것들을 말하는 것이지요. 저는 환갑이 되었을 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 인생의 전반전이 끝났다. 이제부터는 인생 후반전이다. 후반전에는 전반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살아보자"라고 말이지요. 미처 알지 못해서,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남들의 이목을 의식하느라고 못한 것들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내가 이런 짓을 하면 쪽 팔릴 것 같은 생각에, 한 번도 안 해봤다는 두려움 때문에 하지 못 해본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남들은 잘들 하는데, 왜 나는 못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생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만들어 본 저의 버킷리스트입니다. 안 해보면 죽을 때 후회할 것 같아서 말이.. 더보기
'과유불급' 이었습니다 '과유불급' 이었습니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라는 뜻으로 논어에 나오는 말입니다. 적당함을 강조한 말이지요. 그런데 이게 말처럼 잘 되지 않지요. 안 되는 일들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더 가지고 싶어 합니다. 사람의 욕심에는 끝이 없지요.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 있으면 눕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이니까요. 적당한 선에서 절제한다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일임을 절감합니다. 저는 운동을 참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축구를 아주 좋아합니다. 대학교에 다닐 때는 과대표로, 회사에서는 그룹 체육대회 때 회사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지요. 조기 축구도 잠시 참여했었고 동대항 시합에도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2010년도에 고교 동문 체육대회에 참가했을 때 일입니다. 50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