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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교통사고를 내다 ▶ 교통사고 (미시령) 인천에서 직장에 다닐 때입니다. 1997년 봄에 오래간만에 강원도 쪽으로 여행을 가고 싶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일과를 마치고 아내와 같이 차를 몰고 강원도로 1박 2일의 여행을 갔습니다. 출발할 때 날씨는 화창한 봄 날씨였습니다. 오래간만에 고속도로로 드라이브하면서 가는 맛이 새로웠습니다. 봄날 주말 오후의 영동고속도로는 막힘이 없이 쌩쌩 달릴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대관령 가까이 왔습니다. 차가 조금씩 밀리기 시작합니다. 우리처럼 나들이하는 차량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데 화창했던 날씨가 갑자기 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꽃피는 춘삼월이니까 조금 오다가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대관령 정상에 오니 함박눈으로 변하여 시야 확.. 더보기
첫 번째 차 구입 ▶ 첫 번째 차 구입 제가 대우중공업에 재직할 때 일입니다. 그 당시 대우그룹에서 대우 자동차의 전신인 새한 자동차를 인수하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대우자동차는 현대 자동차와 기아자동차와 각축을 하고 있는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항상 선두는 현대 차지였고 기아와 2위를 다투고 있었습니다. 대우 김우중 회장은 인수한 회사를 제일의 회사로 키우고 싶었겠지요. 그래서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자동차 판촉을 실시하였습니다. 직급별로 판매 목표 수량을 정해 놓고 각 사별로 실적을 점검하는 등 회장님의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자연히 각 사 사장들의 첫 번째 관심사가 되었고 각 본부에서도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대단했습니다. 이제 막 마이카 붐이 일기 시작하는 시기였습니다. 각 부서장들은 현업을 제쳐놓고 자동.. 더보기
주유소에서 생긴 일 주유소에서 생긴 일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일어난 사건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이 화재 사고 일 것이다. 제가 운영 중에는 다행히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음에 안도하지만, 그다음은 혼유사고 일 겁니다. 그 사고는 며칠 전에 소개드렸지만, 경유승용차 운전자는 주유원에게 필히 자신의 차가 경유 차임을 상기시켜 주어야 혼유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예상치 않은 사건들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곤 합니다. 자주 일어나는 사건이 주유가 끝난 후 주유 캡을 씌우지 않고 그냥 출발시키는 경우입니다. 지금은 셀프 주유소가 태반이라 그러한 일은 잘 일어나지 않지만 예전에는 비일비재하였습니다. 가끔 주유원 대기 장소에 가보면 주인 잃은 캡들이 즐비하게 있기도 합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자신의 차에 주유캡이 없는 줄도 모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