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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대기

모방시 ‘나의 연대기’(2) ▶모방시 ‘나의 연대기’(2) 어제에 이어, 박철 시인의 를 보고 모방시를 써보았습니다. 2002년 9월 어느 날 천신만고 끝에 세녹스 판매 허가를 받고 오픈을 하다. 입소문으로 연일 밀어닥치는 차량들로 기쁨이 넘쳐나다. 대기 차량으로 도로 한 차선이 밀리지만 아직도 산자부에서는 불법이라며 규제하려고 혈안이다. 2004년 11월 어느 날 세녹스 사업을 정리하고 그 자리에 주유소를 운영했다. 처음 해보는 사업이 잘 되기를 기원하다. 직원 한 명과 맞교대를 하며 주유소를 운영했지만 세녹스처럼 이윤이 많지 않아 현상 유지만 하다. 2008년 4월 어느 날 몸이 괜히 피곤하고 힘이 없어 병원을 찾아가니 독성 간염이라고 하면서 당장 입원하라고 한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3주간 난생 처음 병원 신세를 지다. 그동안.. 더보기
모방시 ‘나의 연대기’(1) ▶모방시 ‘나의 연대기’(1) 박철 시인의 라는 시를 모방하여, 라는 시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방시란 시의 형식적 특징, 즉 운율이나 연과 행, 표현방법 등을 모방하여 새로운 주제로 재창조된 시를 말합니다. 1953년 12월 30일 한 해가 저물어가는 그믐 날 새벽, 하얗게 눈 쌓인 날에 독자이신 아버님의 큰 아들로 태어나다. 5형제 중 첫째로 태어난 아이를 보고 집안의 경사라고 모두는 즐거워했지만 아이는 울기만 했다 1961년 어느 날 수업시간에 갑자기 배가 아프지만 차마 말 못하는 아이 참다못해 그만 바지에 실수를 하고 말았다. 어머니는 혼도 내지 않으시고 우물가에서 깨끗이 씻겨 주셨다. 아이는 한동안 창피한 별명으로 놀림을 당한다. 1963년 어느 날 아버님의 전근으로 정읍에서 전주로 이사 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