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임병

유격훈련 ▶유격훈련 부모님 덕으로 고향에서 남들보다 편안하게 군대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군대 생활하면서 남들이 당한다는 별다른 구타행위도 받지 않았습니다. 보통 저 같은 자충병들에게는 선임들이 잘해주지는 못해도 구타 같은 행위는 잘하지 않기도 하지요. 그런 연고로 한 밤중에 전체 집합이 있더라도 가끔 열외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부터 사령관의 지침으로 구타금지가 강력하게 시달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불시에 수시로 검열이 나오기도 했고 소원수리도 받고 그랬습니다. 신병훈련이 끝나고 자대에 배치되면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유격훈련을 일주일 정도 받아야 합니다. 저도 훈련이 끝나고 자대에 배치받자마자 유격훈련을 호되게 받았습니다. TV에서 연예인들의 병영 체험 프로그램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힘든 과정.. 더보기
페니실린 쇼크 ▶ 페니실린 쇼크 어느덧 부대 선임병이 되었습니다. 졸병 때보다 한결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제대를 3개월 정도 남겨놓고 일과 후 시간을 이용하여 의무대에 갔습니다. 사회에서 하지 못했던 진정한 '남자'가 되는 수술을 받고 싶었습니다. 연대본부 의무대에 군 입대는 후배이지만, 고등학교는 1년 선배님이 의무병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사전에 선배님에게 부탁하여 수술을 받을 수 있는지 타진하여 날짜를 정했습니다. 연대에서 고참병은 아니지만 의무대에서는 선임인 선배님의 특별한 배려로 일과 후에 수술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수술하기 전에 먼저 페니실린 쇼크 여부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그 테스트엔 별다른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술이 끝난 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