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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모방시 ‘나의 연대기’(1) ▶모방시 ‘나의 연대기’(1) 박철 시인의 라는 시를 모방하여, 라는 시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방시란 시의 형식적 특징, 즉 운율이나 연과 행, 표현방법 등을 모방하여 새로운 주제로 재창조된 시를 말합니다. 1953년 12월 30일 한 해가 저물어가는 그믐 날 새벽, 하얗게 눈 쌓인 날에 독자이신 아버님의 큰 아들로 태어나다. 5형제 중 첫째로 태어난 아이를 보고 집안의 경사라고 모두는 즐거워했지만 아이는 울기만 했다 1961년 어느 날 수업시간에 갑자기 배가 아프지만 차마 말 못하는 아이 참다못해 그만 바지에 실수를 하고 말았다. 어머니는 혼도 내지 않으시고 우물가에서 깨끗이 씻겨 주셨다. 아이는 한동안 창피한 별명으로 놀림을 당한다. 1963년 어느 날 아버님의 전근으로 정읍에서 전주로 이사 온 .. 더보기
출판사 워크숍에 참석 ▶ 출판사 워크숍에 참석 난생처음으로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나니 호박이 넝쿨 채 굴러왔다고 해야 할까요? 책을 출간하고 1년이 지난 후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한 작가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그 출판사에서 두 번째로 출간한 후에 많은 작가들이 책을 출간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리더스 클럽에서는 제 책이 나온 것이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 명씩의 작가들이 탄생하여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출판사가 활기차게 돌아가는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인지 홍보의 일환인지는 불분명하지만, 1년 동안 책을 출판한 작가들과 함께 필리핀 세부에서 3박 4일간의 워크숍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여행경비 일체를 출판사에서 부담하는 통 큰 이벤트였습니다. 그냥 빈 몸으로 참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출판사.. 더보기
첫 해외여행 ▶ 첫 해외여행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통제되고 있지만, 마음만 있으면 북한이 아닌 어느 곳이든 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유스러워졌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회사 연수를 포함하여 10여 번의 해외여행을 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한 때는 1980년도 5월 일본 기술연수 때였습니다. 제가 소속되어 있던 부서는 중기 본부였고 그중에서도 지게차를 생산하는 부서였습니다. 당시 모든 기업이 그랬듯이 해외 우수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하여 국내에서 생산•판매하는 시기였습니다. 우리 회사도 지게차 생산을 위해 일본의 고마츠 제작소와 기술제휴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국내에서의 지게차는 대우와 삼성이 양분하고 있었지만 대우중공업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 더보기
결혼식과 신혼여행 결혼식과 신혼여행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교 3학년에 복학을 했습니다. 여름방학이 되었건만 군대 가기 전에 이수하지 못한 과목의 학점을 따기 위해 하계강좌를 수강해야 하는 관계로 전주로 내려가지 못하고 서울에 있었습니다. 심심하던 차에 고교 때부터 같이 ‘오뚜기’‘오뚝이’라는 모임의 일원인 친구가 소개팅을 해주었습니다. 종로에 있는 다방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같은 고향에서 학교를 나온 전주 여자였습니다. 키도 크고 사글사글하게 웃는 얼굴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말이 없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제짝은 활달한 여성을 만나고 싶었는데...... 싫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우리는 자주 만났습니다. 처갓집도 방문하고 장인 장모 될 분과도 인사를 하였습니다. 저를 미래의 사위로 인정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