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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작전

칼바람 부는 새벽 걷기 운동 ▶칼바람 부는 새벽 걷기 운동 어제 낮까지 영상이던 기온이 밤사이에 뚝 떨어졌다. 새벽에 현관문을 여니 칼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마스크와 보온 귀마개에 장갑도 끼었건만 그래도 싸늘하다. 기온을 확인해보니 영하 4도인데 체감온도는 영하 14도다. 내일이 입춘인데, 입춘 시샘하는 것 같다. 항상 가던 동네 공원 산책길 대신 가까운 지하상가로 내려갔다. 시민공원 지하상가는 길이가 상당히 길고 깨끗하기까지 하다. 지하철 2호선 역에서 서부 시장까지 일자로 연결되어 있다. 그 거리를 왕복운동을 하면 겨울철 새벽 운동에는 안성맞춤이다. 계단을 내려가자마자 보온 귀마개를 벗고 장갑도 벗었다. 아직은 이른 새벽이라 상가는 열리지 않았고, 간간이 지하철을 타러 바쁘게 이동하는 사람뿐이다. 모퉁이에 어린 소녀가 쪼그리고 .. 더보기
새벽 밝은 달과 함께 ▶ 새벽 밝은 달과 함께 한동안 봄날 같은 날씨가 오늘 새벽은 조금 쌀쌀해졌다. 얼굴에 부딪치는 바람이 어제보다 훨씬 차갑게 느껴진다. 아직 겨울 동장군은 그냥 물러나기가 아쉬운가 보다 이 정도 날씨면 지난주 추울 때와 얼추 비슷하다. 날씨가 풀렸다가 비가 온 뒤 추위가 다시 온 것이다. 어제부터 강풍과 추위가 온다고 문자 통보가 여러 번 왔다. 호들갑스럽게도, 강풍 및 한파가 온다는 주의보였다. 한동안 따뜻했다 예전으로 돌아가니 더 춥게 느껴질 뿐이다. 예보에 걸맞게 어제는 낮부터 함박눈이 제법 왔었지만, 평상시처럼 새벽 걷기 운동을 하는 데 하등의 지장은 없다. 봄 같았다가 갑자기 겨울로 회귀하니 더 춥게 느껴질 뿐이다. 무심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휘영청 밝은 달이 보인다. 어쩐지 대문을 나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