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자 그룹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고 싶어 합니다. 성공이라는 말에 저항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어디까지가 성공이냐고 질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하고자 하는 염원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 동기를 부여하는 격언들과 위대한 사람들의 촌철살인 같은 말들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제가 수련 중에 안내하시는 선생님이 하신 말이 생각이 납니다. 사람은 어떤 훈련을 받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방위 훈련을 받으면 방위가 되고, 장교 훈련을 받으면 장교가 된다'라고 하던 말이었습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어떤 조직에서 어떤 교육을 받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말이지요.
어려서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맹모삼천지교'라는 고사도 있지요. 환경이 중요하다는 선인의 말씀입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도 있지요. 어떤 사람을 알고 싶으면 그 사람과 사귀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친구와 환경의 지대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조폭들하고 놀면 조폭이 되고, 천사들하고 놀면 나도 어느 순간에 천사와 같은 마음씨를 갖게됩니다. 성공하고 싶으면 성공한 사람들하고 놀아야 합니다. 성공자 그룹의 일원이 되어야 성공하는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술이나 요리를 공부하려면 파리로 가고, 패션을 공부하려면 이태리로 가는가 봅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번창 한 곳을 가야 하기 때문일 겁니다.
글을 잘 쓰고 싶으면 작가들하고 관계를 맺고, 정치를 하고 싶으면 정치인 그룹에 끼어야 합니다. 뭐든지 자기가 하고 싶은 그룹의 일원이 되어야 한결 수월하게 고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스스로 깨우쳐서 성취한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어느 경지에 도달했을 때는 그 사람을 알아봐 주고 후원해주는 그룹이나 개인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 혼자서 외치고 다닌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요사이는 SNS를 통하여 홍보를 할 수 있지만, 사람들은 자화자찬하는 것보다 제삼자가 알려주는 정보에 솔깃하는 심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정보를 통하여 그룹을 형성해야 합니다. 마케팅의 구루인 세스 고딘은 그의 책 「트라이 부즈」에서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부족을 이루고자 하는 욕구가 사람들의 본능이라고 합니다.
기독교가 번창한 것은 예수님이 죽은 후 그 제자들이 열심히 포교활동을 한 결과입니다. 그런 부족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이 새대의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부족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질서를 파괴할 수 있는 역설적인 아이디어를 펼쳐보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내가 가고, 당신이 가고, 우리가 가면서 고속도로가 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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