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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활동에 관한 경험

책 읽는 습관 만들기

책 읽는 습관 만들기

단무지 행사 모습

 전철에서나 집에서나 어디든 간에 시간이 나면 우리는 머리를 숙이고 스마트 폰을 보느라고 바쁩니다. 

수시로 카톡 메시지를 보고 전송하기 위해서 두 손가락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매일 해야 하는 일이 산더미 같은데 언제 시간이 있어야 책을 읽지요?" 많이 들어본 얘기입니다.

스마트 폰 보고, TV 보느라고 시간이 없는데 책을 읽을 시간이 어떻게 있겠습니까.

이렇게 일상을 살아온 사람이 책 읽는 습관을 들이려면 대단한 결심이 필요합니다.

먼저 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겨야 합니다. 동기부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 그동안 책을 너무 등한시 했어. 이제부터 책을 봐야 해!'라는 결심을 하기 위한 계기가 있어야 합니다.

책 읽는 모임에 가서 그 현장을 보거나, 강연을 보거나 하면서 내 마음이 돌아서야 합니다.

 

 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책을 보는 것이지 시간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책을 보는 것은 아니니깐요.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면 그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거든요.

무턱대고 '할 일 없으면 책이나 봐'라고 해서 책을 보는 경우는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일 년에 한 두 권도 읽지 않던 내가 지금처럼 독서광이 된 것은 어떤 계기에 의해서입니다.

책 읽는 사람들 틈에 끼어 보니 '아, 내가 책을 읽지 않고 있구나!'라는 통찰이 왔었거든요.

그다음에는 처음부터 어렵거나 두꺼운 책을 펼치지 말고 쉽고 재미있는 책을 보기 바랍니다.

재미를 붙어야 지속적으로 책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도 유머 있는 사람에게 끌리듯이 말이죠.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처럼 주위를 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TV 나 스마트 폰을 멀리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는 마약 같은 존재로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그리고 책을 항상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손만 뻗으면 책이 손에 잡힐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투리 시간이 나거든 바로 책을 펼칠 수 있어야 합니다. 약속시간에 늦는 상대방을 짜증 내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기다리는 시간에 책을 읽으면 됩니다. 그러려면 책을 항상 소지해야 합니다.

다음에는 자기 수입의 10% 이내에서 책을 구입하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제가 12년 전에 습관을 들인 이후 지금까지 거의 2000여권의 책을 구입했더라고요. 서재 양쪽 벽이 책장이었습니다.

은퇴한 후에는 책 구입하는 것은 보류하고 대신 도서관에서 대출받아서 읽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책을 보면서 밑줄을 치거나 메모를 하고 형광펜으로 표시할 수 없는 것이 흠이 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책 중의 중요한 내용을 바로 기록하여 남기고 있습니다. 본깨적을 작성하는 것이지요. 

책을 보다가 좋은 구절이 있으면 별도로 기록해 놓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또 한 가지는 연간 독서 목표를 정하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50권 이상은 읽어야겠지요. 주당 한 권 정도로.

저는 10년 전부터 100권 읽기 목표를 정하고 10년 연속 목표 달성을 했습니다. 습관이 되면 가능한 일입니다.

일주일에 한 권씩 읽으려면 하루에 얼마나 읽어야 하는지가 가늠 잡아 지지요.

그러면서 읽은 책들을 리스트 해서 정리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보면 뿌듯해지거든요.

 

 그러면서 주위에 있는 독서토론 모임에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느닷없이 책하고 멀어질 때가 있으면 그 모임에 가서 다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거든요.

내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강제로 나를 끌고 갈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놓는 것이지요.

저는 독서토론 모임을 5개에 나가고 있는데,  2개는 진행을 하고 있고 3개는 멤버로 참여하고 있지요.

이렇게 하다보면 책 읽는 습관이 생길 것입니다. 그다음부터는 각자 알아서 잘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책을 읽었는데 남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알아서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성공하려면 '성공자 그룹'에 참여해야 합니다. 조폭 훈련 받으면 조폭됩니다.

 '빈자인서부, 부자인서귀'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 송나라 때 학자 왕안석의 권학문에 나오는 말입니다.

'가난한 자는 책으로 인해 부자가 되고, 부자는 책으로 인해 귀한 사람이 된다'는 말입니다.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변명거리만 보인다.'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안 돼!'라고만 하지말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변화하고 싶으면 현재와는 다른 습관을 의식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계획하고, 시행하고, 체크하고, 피드백하는 사이클을 돌려야 합니다. 

습관이 들 때까지 check sheet를 만들어 매일의 실시여부를 O, X 로 dheck 해가야 합니다.

 

 '제일 잘 한 노후대책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죽을 때까지 공부하는 것이다.'라는 김정운 교수의 말처럼,

돈을 쌓아둔다고 해서 행복한 노후가 보장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배우고, 토론하고, 감사하며 봉사하는 삶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기 전에 어떻게 시간을 만들어서 책을 읽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루 시간에서 책 읽는 시간을 '원천 공제'하고 나서 다음 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우리가 월급을 받을 때 세금을 원천 징수하고 받듯이 말입니다.

책은 시간이 남아서 읽은 것이 아닙니다. 매일 밥 먹듯이 하는 것입니다.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혐해야 할 신비스러움입니다.'

 

PS; 틈이 나는 대로 제가 경험한 다른 노하우도 공유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