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사회자의 역할에 대하여

토론 사회자의 역할에 대하여

어느 조직에서건 리더가 있습니다. 그 리더의 역량에 따라 조직의 성격과 지속성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작금의 코로나 사태를 대처하는 각국의 리더들의 모습과, 국내 정치판을 보면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짐작할 수 있지요. 조직의 성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토론 모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참석하는 멤버들이 즐겁고 지속적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모임은 우선 즐겁고 유익해야 합니다. 그래야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토론 모임을 잘 운영하기 위한 관련 교육도 많이 있지요.

우선 모임의 활동계획을 수립하여 모임 횟수, 주기, 도서를 선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참여도 독려해야 합니다.

오늘은 그렇게 중요한 리더인 진행자(사회자)의 역할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사회자는,

1).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모임을 이끌어야 합니다.  토론 모임이 신변잡기나 잡담으로 끝나지 않도록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하여야 합니다.

2). 도서 장르별로 적절한 토론 방식을 채택해야 합니다. 토론이 우선 재미있고 유익해야 하거든요.

3). 진행자 혼자 말을 많이 해서는 안 됩니다. 진행자는 질문하는 사람입니다. 적절한 질문을 던져 참석자들이 활발하게 말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한 사람이서 말을 독차지 하지 않도록 유도해야 하지요.

4). 참여자에게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끼도록 배려하고 부드럽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5). 시선을 참여자 각자에게 골고루 두어야 합니다. 특정한 사람만 편애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말이지요.

6). 토의할 내용을 발문 하여 적절한 질문으로 발언을 유도하고 중간에 요약을 해주어야 합니다.

7). 발언시간 및 횟수의 공정 배분에 노력해야 합니다. 한 사람이 독점하지 않도록,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발언을 강요하지 않도록 하고 흥미와 동기를 유발하도록 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것을 기본으로 하여,

적극적인 경청을 통하여 상대방에게 주의를 집중합니다. 도중에 말을 중단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야 합니다.

성급한 가정이나 판단을 피해야 한다는 얘기지요. 다른 것에 관심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일반적인 토론 모임은 다음과 같은 순서에 의하여 2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1). 환영과 당부의 말씀.  휴대폰 관리에 대한 안내 필요.

2). 분위기 조성을 위한 멤버들의 굿뉴스나 축하 소식 공유. 아이스 브레이킹입니다.

3). 본격적인 토론. 준비한 발문에 의거 책 속으로.

4). 토론 내용을 정리하여 주고, 마무리를 합니다. 금일 소감 나누기. 차기 일자 및 도서 안내  등

 

모임이 끝난 후에는 셀프 체크를 해봅니다.

1). 너무 성급한 판단을 내리도록 강요하지는 않았는지?

2). 주제에만 너무 집착하여 멤버들의 생각이나 경험을 털어놓을 기회가 적지는 않았는지?

3). 특정인이 발언을 독차지하도록 방관하지는 않았는지?

4). 멤버들이 상호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는지? 등을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진행을 하다 보면 꼭 이런 사람들이 생깁니다.

1). 책을 읽어오지 않았거나 일부만 읽고 온다

2). 발표를 안 하는 사람이 있거나 소극적인 사람이 있다.

3). 지나치게 혼자서만 발언하는 사람이 있다.

4). 책과 관련 없는 신변잡기만 신나게 열을 내고 있다.

5). 휴대폰이 울리거나 토의 중에 통화하는 사람이 있다.

6). 시간에 늦게 오고 토론 중에 일찍 퇴장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경우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도 진행자의 능력이겠지요.

 

토론에 멤버로 참여만 하는 것과 진행자의 역할을 해보는 것과는 어마어마한 차아기 있습니다.

자기 성장에 대한 효과는 진행을 해본 사람만이 만끽할 수 있는 혜택입니다.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스러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