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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날 때마다

'나' 하나쯤이야!

'나' 하나쯤이야!

요사이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올라오는 생각이 있습니다.

용인 66번 확진자로 인하여 다시 증가하는 확진자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입니다.

참 안타깝다는 생각뿐입니다. 

 

온 나라가 코로나로 인하여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설마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저지른 행동으로 인하여  일파만파로 퍼져나가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만 드는 것입니다.

다소 진정되어 가는 작금의 현실에 안도를 하면서 방심을 하고 취한 행동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온 국민들이 동참하고 있는 마당에 '나 하나쯤이야 어떻겠어?' 하는 심정이었겠지요.

아마 그 장소에 모인 사람들 모두 '설마,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방죽의 물을 흐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화수에 떨어진 한 방울의 먹물로 인하여 삽시간에 온 대접의 물이 시커멓게 오염되고 맙니다.

바닷속 쓰레기를 한 두 명이 치운다고 해서 얼마나 바다가 깨끗해지겠습니까?

그러나 내가 치운 바다만큼은 깨끗해진다는 TV 공익광고의 내용이 생각납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 있습니다. 건물의 유리창이 하나가 깨지면 그 건물의 유리창이 모두 깨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얘기입니다. '하나쯤이야 어떻겠어?'라는 생각이 전체를 폐허로 만들어 버립니다.

 

모든 것은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시작됩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취한 어설픈 행동으로 인해 세상은 변해왔습니다.

그만큼 '나' 하나로 인하여 파급되는 영향력은 어마어마 합니다.

그것이 최고 권력자의 위치에 있으면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기도 합니다.

전제국가, 독재국가가 그랬고, 히틀러가 그랬습니다. 가깝게는 조선시대 왕들이 그랬습니다.

최근에도 조직의 리더들이 행하는 모습은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나 하나쯤이야'하고 어설프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태어날 때부터 선택받았습니다. 모든 것은 나로 인하여 만들어져 갑니다.

'설마 나 하나쯤이야' 보다, '나로 인하여' 세상이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로 인하여 세상이 좀 더 아름답고 살만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먼저 나서기 힘이 들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공존공영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새벽 걷기 운동을 하며 올라오는 생각이었습니다.

비온뒤의 햇살이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

'전 지금 새로운 경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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