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교사 (反面敎師)

반면교사 (反面敎師)

 이 말은 다른 사람이나 사물의 부정적인 측면에서 가르침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1960년대 중국 문화 대혁명 때 모택동이 처음 사용했다고 하지요. 부정적인 것을 보고 긍정적으로 개선할 때 그 부정적인 것을 반면교사(反面敎師)라고 하였습니다.

비슷한 말로 타산지석(他山之石)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찮은 남의 언행일지라도 자신이 수양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말로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입니다.

 

 그동안 잘 관리되어 잠시 수그러들었던 코로나가 이태원 클럽에서부터 다시 확산일로에 있습니다.

설마 나 하나쯤이야 어떻겠어? 하는 안이한 생각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지요.

잠시 방심했던 방역활동에 대한 경종을 울려주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에서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더 철저한 방역활동을 취한다고 발표를 하면서 잠시 방심했던 우리들의 자세를 꼬집었습니다. 싱가포르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자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하여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의료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K-방역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국가에서 우리의 방역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WHO에서는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정을 받게 된 계기는 지난 메르스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철저하게 대처한 결과입니다.

한 번 실패한 것을 거울삼아 더 나은 시스템으로 개선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고 신속한 대처를 기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실패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패했다고 거기서 중단하면 실패한 채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더 이상의 전진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됩니다. 그런 사례는 역사적으로 수두룩합니다.

 지난 국정농단 사태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이 있습니다.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IMF 외환위기도 경제를 그렇게 운영해서는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자신들이 행한 일련의 행위들이 잘못된 것인지도 알지 못하는 우매한 집단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정치인들이 막말을 하면 국민들은 싫어합니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똑 같은 막말들을 하면서 자신이 한 말을 알지도 못합니다. 자기 합리화만 하기에 바쁩니다. 애처롭기 그지없습니다.

세계적인 리더격인 미국의 대통령이 아무 말이나 생각나는 대로 툭툭 던지기만 합니다. 그 파장으로 세계 경제가 출렁거립니다. 역사적으로 무책임하게 던진 한 마디로 인하여 그런 사례가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반면교사로 삼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심한 노릇입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검찰도 과거의 잘못을 반면교사로 삼아 새롭게 거듭나기를 국민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권력과 유착하여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언론에 대해서도 개혁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들에 대한 잘못된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 새롭게 거듭나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허물어지기는 쉬워도 다시 축적하기엔 뼈를 깍는 아픔을 있더라도 감수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행동을 하는 데도 지난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새로운 모습으로 도전해야 합니다.

그냥 옛날에 하던 방식대로 해서는 극변하는 시대에 따라갈 수 없습니다.

선도자가 되지는 못할망정 낙오자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불우한 지난날과 같은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지난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각자의 롤모델을 정해놓고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나로 인하여’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마음으로 도전해야 합니다.

코로나 이후의 삶은 그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실질적인 선진국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세계의 모범국가로 거듭나기를 소원해봅니다.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