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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날 때마다

비대면 진료에 대한 생각

비대면 진료에 대한 생각

 청와대의 비대면 진료 체계 구축에 대한  의사협회의 반대 성명서를 보았습니다.

국민 의료체계를 붕괴시키고 국민 건강에 큰 해악을 끼칠 것을 우려하여 반대한다는 내용이었고,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비대면 진료를 당장 중지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의료분야에 근무하는 분들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한편으로 씁쓸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왜 일까?

 

원격 진료는 이미 해외에서 활성화되어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 미국에서는 10억 건 이상 예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이번 코로나 위기 상황을 대비하여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는 의협의 반대로 의료법이 개정이 되지 않아 시행되지 않고 있으나. 이번 코로나 사태 때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2월 24일부터 실시한 비대면 진료가 26만 건 넘게 진행되었으며, 그에 따른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당국은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에 비대면 진료 체계 구축을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big data를 활용한 인공지능 의사가 수술을 집도하고 있고, 우리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인간을 대신하여 로봇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로봇 보급률이 제일 높은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그 변화의 추이를 재빠르게 체득해야 합니다. 자신들이 확보한 틀 안에서 안주하려고 하면 현상유지가 아니라 퇴보입니다. 물밀듯이 닥치는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고민해야 합니다.

반대만 한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지난 의약분업 때도 의사들은 엄청난 반대를 했었습니다. 

자기 밥그릇만 지키겠다고 움켜쥐고 있으면 어느 누가 환영하겠습니까?

변화의 파도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공존공영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방법이 보이고, 하고 싶지 않으면 핑곗거리만 찾게 됩니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없어지는 직업들도 있고 각광받는 직업들이 있습니다. 

10년 이내에 없어질 직업들이 많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도 그에 대한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내 밥그릇만 지키겠다고 움켜쥐고 있다고 지켜지는 것이 아닙니다.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스러움 입니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경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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