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움에 대한 경험

나의 성격 유형은?

나의 성격 유형은?

 오늘은 제가 수련하기도 했던 곳인 ‘뫔 수련원’의 안내자이신 이병창 작가의 『에니어그램을 넘어 데카그램으로』라는 책에 나와 있는 내용 중에서 성격 유형 분류 부분만 요약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사람의 성격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기도 하고 성장하면서 바뀌기도 합니다.

외향적인 성격, 내성적인 성격으로 간단하게 구분하기도 합니다.

성격을 분석하는 도구로 에니어그램(Enneagram)을 활용하고 있는데, 오늘은 그 에니어그램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니어그램은 사람의 성격 유형을 알아서 관계 맺기 과정에 도움을 주는 이론입니다,

에니어그램은 아홉 개로 이루어진 인간의 성격유형과 유형들의 연관성을 표시한 기하학적 도형입니다.

에니어그램이라는 말은 아홉을 뜻하는 그리스어 에니어(ennea)와 그림이라는 뜻의 그라모스(grammos)에서 왔다고 합니다. 즉 이것은 아홉 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그림이라는 뜻입니다.

 

 그 상징은 고대에서부터 전해져 왔는데 그 기원은 2,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를 현재의 서구사회로 가져온 사람이 구르지예프입니다. 이를 더 발전시키고 재정리하여 성격심리학적인 접근을 시도한 사람이 리소와 허드슨으로

오늘날의 에니아그램으로 정립시켰습니다.

 

 사람의 성격을 크게 몸의 세 부분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분노의 에너지를 인생의 과제로 삼고 있는 장형, 수치심과 질투의 과제를 안고 있는 가슴형, 그리고 미래의 두려움에 시달리는 머리형이 있습니다. 그 근본의 뿌리는 두려움입니다.

세 부분으로 분류되는 유형은 각각 또 세 가지 유형으로 세분되어 총 아홉 가지 유형의 성격유형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형: 8,9,1번 유형으로 분류되며, 자신의 본능, 생명력의 근원, 힘에 이끌리며 자아를 관리하는 행동의 밑바탕에 많은 분노를 가지고 있습니다.

-1번 유형: 완벽함이라는 환상에 빠진 사람.

 ‘나는 올바르다’라는 자기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고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하려고 애쓴다. 정직하고,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공정하려고 하기 때문에 공과 사가 분명하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비판적인 성격 때문에 세상을 자기 방식대로 뜯어고치려 하고, 도덕적 우월감과 자기 확신이 있을 때는 어떤 장애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8번 유형: 주도권을 쥐고 밀어붙이는 행동가.

 ‘나는 힘과 능력이 있다’는 자아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흔히 근육질이거나 운동선수 같은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들이며 힘이 세고 강하다는 인상이 특징적이다. 박력 있고 열정적으로 인생을 살며 자신감이 있고 현실 판단력이 뛰어난 행동가다. 자신이 옳다고 보는 것에는 단호한 입장을 취하기 때문에 문제해결 과정에서 과격한 접근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

명예와 용기를 중요시하고 고통을 잘 이겨낸다. ‘나는 강해야 한다’는 집착의 문제를 지니고 있다.

자신이 잘못한 게 많을수록 오히려 목소리가 커지고 강박적인 비난을 거침없이 쏟아붓는다.

-9번 유형: 자신의 입장이 분명하지 않은 사람

 ‘나는 안정되었으며 평화로우므로 좋은 사람이다’라는 자기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평화로운 상태를 좋아하며 모든 유형 중에 정서적으로 가장 안정감이 있다. 대단한 조종자들이며 화해를 이루는 사람들이다. 언제나 조용하고 감정의 변화가 거의 없으며 생기를 잃은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차분하고 행동이 느리며 엉덩이가 무겁다. 불만이 없고 현재 상태를 받아들이는 비폭력적인 사람이다. 남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인간관계에 편견이 없어서 타인으로 하여금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갖는다.

 

가슴형: 2,3,4번 유형으로 분류되며, 거짓된 자아와 자아 이미지에 대한 사랑을 가지며, 자아를 방어하는 행동 밑바탕에 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2번 유형: 타인을 도와주다가 자신을 잃어버리는 사람.

 ‘나는 남을 잘 돕는 사람이다’라는 자기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착하고 따뜻하고 친근하다.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어야 하고 남이 부탁하는 것은 다 들어준다. 천성적으로 비폭력적이고 사교적이어서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고 남을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관심이 많고, 자신의 일은 못해도 남을 도와야 편하다. 얼굴은 동그란 계란형이 많고 말투는 상냥하다. 타인의 인정을 받는데,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으며 타인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 착한 삶의 도리라는 규범을 가지고 있다.

-3번 유형: 자신의 가슴을 잃어버린 사람

 ‘나는 남보다 앞서서 성공할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이다’라는 자기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일을 할 때는 효율성을 추구하며, 다른 이들을 독려하여 활기찬 분위기로 이끈다. 지략이 풍부하고 창조적이며 시작한 일에 모든 정력을 바쳐 투신한다. 현실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대체로 자신을 나타내는 자랑과 자기 과시의 말이 많고 언변이 좋으며 아부를

잘한다. 성공과 효율을 위해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슬픔, 괴로움, 두려움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인간관계도 상처

받지 않으려고 깊게 맺지 않는다. 타인과 세상이 규정하는 성공과 능력에 목매달면서 자신의 본질을 잃어버린다.

한마디로 멋진 사람들이다. 인상도 좋고, 깔끔하고, 젊어 보이고 말도 잘하고, 설득력도 있고, 현실적인 성취에서 보람을 느끼는 실용주의자다.

-4번 유형: 낭만과 개성에 취한 아웃사이더

 ‘나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자기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아웃사이더이지만, 동시에 일반적 규칙이나 규범은 자신에게

적용되지 않을 거라는 엘리트 의식을 가지고 있다. 예술적 감각이 있어서 모든 것에서 쉽게 아름다움을 끌어낼 수 있는 예술가들이 많다. 독특한 개성적인 옷차림으로 자신만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자신을 이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움츠림의 성격이기 때문에 모임에 참여하더라도 잘 나서지 않지만, 모든 사람이 주목하고 있거나 신명이 오르면 발언하기 시작하다. 이국적이고 신비한 물건과 상징 등에 쉽게 이끌리고 한 곳에 정착하기 싫어한다.

 

머리형: 5,6,7번 유형으로 분류되며, 불안감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을 안전하게 해 준다고 믿는 일을 하려고 하는 경향의 밑바탕에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5번 유형: 모래 속에 숨어 있는 조개 같은 사람

 ‘나는 현명하다. 많이 안다. 통찰력 있다’는 자기 이미지를 갖고 있다. 자기 성찰을 많이 하고 온건하며 절제할 줄 안다. 새로운 사실과 인상들에 대해서 개방적이고 수용하는 재능을 지녔다. 현실에 대한 예리한 관찰자로서 모든 것을 마음에 담아두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신중하고, 잡담보다는 지적 수준이 높고 깊이 있는 얘기를 좋아한다. 머리로 이해된 후에만 행동으로 옮기기 때문에 위급한 사건이 생겼을 때 가장 침착하다. 그들은 가슴을 열고 내어주는 일에 좀처럼 끼지

않는다. 수집벽이 있기 때문에 긁어모으는 것은 잘하지만 남과 나누는 일은 어렵다. 이른바 올빼미로 상징되는 그들은

외부 세계와의 거리 두기를 통하여 자신의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자기를 보호한다.

-6번 유형: 의심과 걱정의 회전목마를 타는 사람

 ‘나는 책임감이 있고 성실해서 좋은 사람’이라는 자아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협동적이고 조화로우며 믿음직한 사람들이다. 책임감이 강하고 무슨 일이든지 충실하다. 규범과 규칙을 잘 지키는 모범생이다. 집단 규범과 일체감을 느끼므로

특정 집단에 소속되기를 원하고, 집단 안에 있을 때 책임을 다하며 안전하게 느끼고 자유롭게 활동한다.

다가오는 위험에 대한 육감을 지닌 사람들이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할 때 전통과 조화시키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유순하고 부드러워서 어린이다운 천진함 속에 단순성을 지닌 사람들이다.

-7번 유형: 아이디어가 넘치는 영원한 어린아이

 ‘나는 즐겁고 멋진 사람이다’라는 자기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따뜻하고 가깝고 즐거울 수 있는 대인관계를 추구한다.

모든 것을 기쁘고 낙천적으로 보는 경향이어서 천진남만 하고 단순하다. 집단의 분위기를 활기 있게 이끌어가는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기회와 선택으로 가득 차 있는 세상 속에서 자유분방하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획일적인 방법보다는 새로운 방법으로 창조한다.

 

 먼저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를 알아야 한다. 내면을 끊임없이 들여다보는 과정을 거쳐 각자 자신의 유형을 찾아야 통찰이 일어난다. 그러고 나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내적인 힘을 키워 필요시에 해당하는 유형의 힘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편안해진다. 자신의 유형에만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데카의 경지에 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또한 어떤 유형이 좋고 나쁘다는 그런 유형은 없다. 이 세상은 모든 유형의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열등하거나 우월한 유형은 없다는 말이다. 상대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인지하고 사회생활을 하면 훨씬 더 수월한 관계 맺기가 가능해질 것이다.

어느 하나만을 나라고 고집하는 무지와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자재로 모든 유형을 사용할 수 있으면 곧 나의 또 다른

얼굴이었음을 알게 된다.

 

여러분들의 성격 유형은 몇 번이신가요?

'배움에 대한 경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P-D-C-A 사이클을 돌려라(II)  (0) 2020.05.24
P-D-C-A 사이클을 돌려라(I)  (0) 2020.05.23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움을!  (2) 2020.05.13
나의 시간을 알자!  (6) 2020.03.24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2) 202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