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C-A 사이클을 돌려라(II)

P-D-C-A 사이클을 돌려라(Ⅱ)

2. DO 단계

오늘은 어제에 이어 PDCA 사이클의 두 번째 단계인 ‘DO’ 단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립한 계획에 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행단계가 중요하다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의욕적으로 목표를 세워놓고 사흘이 못되어 중단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작심삼일’ 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입니다. 

지금까지는 하지 않았던 일을 해야 하는 데 평상시와 같은 방법으로

해서는 작심삼일이 되고 말지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꼭 그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의식적’으로 해야만 합니다.

의식적으로 그 일을 습관이 될 때까지 적어도 3주 이상 꾸준히 해야 합니다.

중간에 자신하고 타협해서 ‘오늘만’ 해서는, 평생 갈 수 없는 지점이 될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자기를 시스템에 묶어 두고 자동으로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리츄얼화’ 해야 합니다. 작은 습관부터 차근차근 달성해가는 재미를 느껴야 합니다..

 

포인트는 ‘시간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생활하고자 하는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자신과

타협해서는 도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간 관리의 첫 단계는, 자신이 매일 쓰고 있는 시간의 내용을 알아야 합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칭송받는 피터 드러커 박사는 『성과를 향한 도전』에서

‘너의 시간을 알라’라고 말하면서 ‘내가 쓰고 있는 시간의 내용을 알지 못하면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저 ‘나는 하는 일이 많아서, 혹은 너무나 바빠서 시간이 없어’라고 하면서 할 수 없음을 정당화시키고 있지는 않는지요?

 

나의 시간을 알기 위한 방법으로는,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시간을 기록하라’고 말합니다. 내가 처한 상황이나 위치를 알지 못하고는 문제점 도출이 어렵고 그에 대한 대책도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자신의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이 시간 관리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병원에 가면 병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검사를 하는 절차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현상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제가 10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시간 관리 방법입니다. 저는 3P 바인더를 사용하여 주간 관리 스케줄표를 매일매일

작성하고 있습니다. 월간 계획과 매일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일들을 ‘TO-DO LIST’에 기록하여 시간 계획을 수립하여

잊지 않고 처리할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하고 난 뒤에는 반드시 소요된 시간을 기록합니다.

그렇게 기록하며 하루를 분석해보면 ‘로스’ 부분이 보입니다.

그러고 나면 ‘내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다음은 개선하는 작업이 들어갑니다. 그렇게 사용한 시간을 기록하다 보면

‘내가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지? 내가 정말로 바쁜지? 영양가 없는 일들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바쁜 일상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에 중요한 것을 우선으로 시행합니다.

TO-DO LIST를 작성하면서 우선순위를 표시해둡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 없을 것 같은 일, 허드레 같은 일들은 제거하는 것입니다. 시간 관리의 방법은 ‘버리고, 바꾸고, 줄인다.’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벽 시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아침 시간은 평일 낮 시간의 3배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고 학자들이 말합니다. 아침형 인간이 되어 고요한 시간에 집중하면 효과가 만점이라는 정설입니다. 오롯이 고요한 아침에 자기만의 시간을 3시간만 확보한다면 그 사람은 하루를 이틀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꾸준히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자신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꾸준히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꾸준히 하면 거기에서 답이 나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하고 타협하면서 작심삼일의 함정에 빠져버리기 일수입니다.

우리는 평범한 보통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입니다. 자책할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 작심삼일을 계속하여 104번 꾸준히 하고 나면 일 년이 된다고 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부지런히 작심삼일 하시기 바랍니다.

누구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나의 모습이 달라집니다.

이는 오롯이 자신의 책임임을 망각해서는 안 되겠지요? ‘그건 너 때문이야!’가 아닙니다.

자신과 타협하지 말고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자만이 뭔가를 이룰 수 있습니다.

 

저는 시간 관리를 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시행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그 방법을 공유해왔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사용하는 사람을 보기가 어렵더라고요.

중간에 어떤 핑계로 하지 못함을 합리화하더라고요. 누구 탓도 아니고 전부 자기 탓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알지 못하고 시간 없다는 타령만 하고 있는 작태를 보이고 있더라고요.

자기 자신의 말, 행동을 알아차리는 것이 세상 살아가는데 중요한 팩트임을 자각하고 오늘부터 또 작심삼일 해봅시다.

아자!

 

‘나는 지금 새로운 경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