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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해도 되는 첫 경험

죽음에 대한 생각 ▶죽음에 대한 생각 맞이하고 싶지는 않지만 인간으로서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죽음으로 가는 길입니다. 최고의 권력자도 재력가도 누구도 예외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생물들은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과학의 발달로 어느 정도 생명이 연장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죽음이라는 것이 없다면 이 지구는 벌써 멸망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인간들은 죽음이라는 것을 두려워하고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옛날 중국의 진시황이라는 권력자는 있지도 않는 불로초를 찾아 헤매었는지도 모릅니다. 가족 중에서 처음으로 제가 맞이한 죽음은 할머니의 죽음이었습니다. 82세까지 사셨습니다. 그 전날까지 저녁 식사도 잘 하시고 다음날 새벽에 화장실에서 쓰러지신 후 그냥 운명을 하셨다고 합니다. 어.. 더보기
흡연과 금연을 반복하다 ▶ 흡연과 금연을 반복하다 제가 담배와 처음으로 접했던 기억은 초등학교 2학년 때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때 아버님께서는 시골의 은행에 다니고 계셨습니다. 일요일 당직근무를 하시는 아버님을 따라 은행에 갔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직원분들과 숙직실에서 마작을 하고 계셨습니다. 마작을 하면서 창문 밖으로 던지는 담배꽁초를 주워서 호기심에 입에 물었다가 혼이 났던 기억이 처음으로 담배를 접했던 것 같습니다. 입에 대고만 있었으니까 그 정도는 담배를 피웠다고는 할 수 없을 정도이겠지만. 그리고는 담배는 저와는 한동안 관계없는 것이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야간수업 때 켜놓은 촛불에 종이를 말아 담배 피우는 흉내를 내다가 어머니에게 들켰던 적이 있지만 그때는 담배는 아니었습니다. 한마디로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공부.. 더보기
내 맘 같지 않은 아들 ▶ 내 맘 같지 않은 아들 ‘삶을 예술로 가꾸는 사람들’을 목표로 수련을 안내하고 있는 하비람(하늘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대둔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의식을 깨우쳐주기 위한 수련단체입니다. 전주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우연한 기회에 하비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봉동에서 주유소를 하는 분이 먼저 하비람을 경험을 하고 나서 나에게도 적극적으로 다녀오기를 권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부부와 자녀들이 이미 경험을 하였고 수련을 다녀온 후에 삶이 달라졌다고 하면서 강력하게 추천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직원 한 분과 맞교대를 하면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제가 자리를 비우면 주유소를 닫아야 하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또 한 가지는 저 같은 사람은 수련을 하지 않아도 삶을.. 더보기
교통사고를 내다 ▶ 교통사고 (미시령) 인천에서 직장에 다닐 때입니다. 1997년 봄에 오래간만에 강원도 쪽으로 여행을 가고 싶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일과를 마치고 아내와 같이 차를 몰고 강원도로 1박 2일의 여행을 갔습니다. 출발할 때 날씨는 화창한 봄 날씨였습니다. 오래간만에 고속도로로 드라이브하면서 가는 맛이 새로웠습니다. 봄날 주말 오후의 영동고속도로는 막힘이 없이 쌩쌩 달릴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대관령 가까이 왔습니다. 차가 조금씩 밀리기 시작합니다. 우리처럼 나들이하는 차량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데 화창했던 날씨가 갑자기 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꽃피는 춘삼월이니까 조금 오다가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대관령 정상에 오니 함박눈으로 변하여 시야 확.. 더보기
병원에 입원하다(2) ▶병원에 입원하다(2) 어제에 이어 계속하겠습니다. 그 사건 이후 이제는 더 이상 병원 신세를 지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로 입원해야만 하는 일이 2010년 5월 말에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날은 재인 전주고 동창회에서 체육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저는 인천을 떠났어도 가족들이 인천에 있으니 동문 자격으로 참석하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운동이라면 좀 소질이 있고 즐기는 편이기에 참석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또한 얼굴 한번 보자고 하면서 제 동기들이 필히 참석하라고 성화였습니다. 거절하지 못하고 시간을 내어 인천에 올라갔습니다. 오래간만에 동창들을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그래서 오전부터 축구, 족구 등 각종 경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나이 50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도 실력은 줄지 않았더라고요.. 더보기
병원에 입원하다(1) ▶병원에 입원하다(1) 저는 나이 50이 될 때까지 입원을 할 정도로 장기간 병원신세 한 번 진적 없는 건강 체질로 태어났습니다.(근데, 아버님은 5형제의 장님인 저를 ’비실이‘라고 말씀하셨지요.) 사소한 감기야 몇 번 있었지만 그 외의 일로 병원에 간 적은 없습니다. 운동하다가 외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은 적은 있지만, 그 정도야 다들 한두 번 정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최초로 장기간 병원에 입원할 수밖에 없는 일이 2006년 6월에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2006년 2월에 인천에 거주하고 있을 때 고등학교 동창들하고 3박4일 예정으로 부부동반 캄보디아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거의 빠지지 않는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쇼핑센터에 가는 일일 것입니다. 해외여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