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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것들

비 오는 날, 걸으면서~

비 오는 날, 걸으면서~

 

어제는 아침부터 온 대지에 생명수를 주는 비가 온종일 왔었다.

평상시처럼 새벽 문을 여니 오늘도 안개비가 내리고 있다.

습관처럼 가는 동네 공원에도 꾸물거리는 날씨 탓인지 인적이 없다.

봄이 오고 휴일이면 평상시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날이다

지금 시간이면 어김없이 같이 걷는 동지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나 혼자서 호젓하게 공원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윽한 안개와 살랑거리는 봄바람을 맞으며 오붓하게 걷는 맛도 괜찮다.

아무도 없으니 동네 공원이 내 정원과 같은 느낌이다.

오늘 할 일을 생각하며 한 주간의 일들을 정리해본다.

모처럼 느껴보는 한가한 주일 새벽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 환경이 불리해지면 핑계를 댄다.

‘~~ 때문에할 수 없다고 하며 자기와 타협한다..

나 혼자 하면 그런저런 이유로 나와 타협할 수 있다.

그러나, ‘작전에 참여하면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한다.

작전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달성’‘달성’ 해야 하기 때문이다.

‘~ 때문에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해야 하는 것이다.

자기와 타협하지 않으려고 우리는 작전에 참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럴 때 생각지도 못한 기발한 발상이 나오기도 한다.

그 발상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을 하고 따라 하기를 한다.

우리는 어려울 때, 고통스러울 때 새로운 경험을 한다.

새로운 경험을 하며 새로운 발견을 하고 새로운 느낌을 즐길 수 있다.

늘 하던 대로 평상시처럼 하면 그냥 그렇게 살 수밖에 없다.

변화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에서 뛰쳐나와야 한다.

 

한 시간 정도 걷다 보니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진다.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해 서둘러 집으로 돌아온다.

고요한 새벽에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도 운치가 있는데....,

몇 년 전 여름날 새벽, 우산에 떨어지던 그 빗소리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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