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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것들

‘잘’ 받아야 한다

받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잘 먹고, 잘 입고, 공부 잘하고 등 무엇이든지 하고 싶어 합니다..

남과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그런데 이라는 것에 너무 목숨 걸고 살다 보면 삶이 팍팍해집니다.

을 빼고 그냥 먹고, 그냥 입고, 그냥 공부하고, 그러면 되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을 빼자. 저의 첫 번째 책에서 주장했던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받는 것은 더 중요하다'라고 말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남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갑니다.

아무리 나 홀로족이 유행이라고 하지만 온전히 혼자서만 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남들과 ‘주고 받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기부, 자원봉사, 오블리스 노블리제 등 주는 것이 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듭니다.

맞습니다. 이렇게 주고 베풀면서 무척 행복해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들이 많을수록 사회가 살만한 곳이 됨은 확실합니다.

조건 없이 주는 사랑이 무엇보다도 고귀한 사랑입니다.

그만큼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두 분이 살아 계실 때 가끔 모시고 외식을 하러 갈 경우가 있었습니다.

자식의 입장에서 두 분이 맛있게 즐기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음식 솜씨가 좋으신 어머님께서 식사를 하시다가 음식 평가를 하십니다.

짜다’, ‘싱겁다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불평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모시고 간 자식의 마음은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다음에는 모시고 가고 싶은 마음이 엷어지고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냥 잘 먹었다. 고맙다라는 피드백이 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때 올라오는 생각이 , 받는 것도 잘 받아야 하는구나.’였습니다.

 

남이 나에게 베풀어 준 호의나 선물도 잘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소용없다고 자꾸 거절하기만 하면 , 저 사람은 잘 안 받는 사람이구나하고 마음속에 각인이 되어, 다음에 그런 기회가 있어도 제쳐놓을 확률이 많아질 것입니다.

그럴 때는 일단 받고 뒷날에 긍정의 피드백을 해주어야 또 주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정작 본인이 필요가 없을 때는 잘 받아서 주윗사람에게 선심을 쓰면 꿩 먹고 알 먹고입니다.

피드백을 해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그렇다고 뇌물도 잘 받아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라는 것쯤은 아시리라 확신합니다.

호의와 뇌물을 확실히 해서 잘 받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김영란법이라는 것 때문에 우리의 아름다운 마음까지 절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라는 말처럼 말입니다.

당연히 아름다운 우리의 미풍 양식은 영원히 보존해야 살맛 나는 세상이 되겠지요?

 

살다 보면 자기 앞으로 변화의 물결이 불어닥칠 때가 있습니다.

어떤 것인지 확실하지도 않은데 무조건 등을 돌려버리면 기회는 영영 오지 않습니다.

당당하게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적절히 대처하는 사람들이 성공자의 대열에 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받아들이면 파멸의 구렁텅이로 빠질 수 있다는 것도 잘 아시겠지요?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 있도록 평소에 날카롭게 연마해야 합니다.

변화의 물결을 두 가슴으로 잘 받아서 잘 요리하고 잘 편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삶이 풍요로워집니다. 삶은 경험해야 할 신비스러움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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