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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경험들

스마트밴드

스마트밴드

이번 어버이날에 좀 특이한 선물을 받았다.

아들 식구들과 뷔페에 가서 배부를 정도로 진미들을 즐겼다.

체중 조절 기간이었지만 이날만큼은 제외하기로 했다.

그리고 약소하나마 용돈도 받았다.

 

그런데 이번 일요일에 스마트 밴드라는 것을 사 가지고 왔다.

손목시계처럼 밴드를 차고 있으면 각종 건강 지표를 체크해준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니 언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니 항상 체크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 부부와 장인 장모 것까지 모두 4개를 구입했다.

시간은 물론이고 심박 수, 수면 상태, 걸음 수 등 각종 상태를 체크 해준다.

비용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달에 돈은 많이 들어갔을 것이다.

 

그동안 손목에 뭔가를 차고 있는 것이 불편해서 시계도 차지 않는데,

이 스마트밴드는 항상 차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마음먹고 해 준 것인데 안 차고 다닐 수도 없고,

고민이 들기는 하지만 아들이 생각해서 해준 것인데 습관을 들이기로 작정을 했다.

우선 고맙게 잘 차겠다는 다짐은 했다.

 

내가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다.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받는 것은 더 중요하다.’라는 말이다.

잘 받고 잘 쓰고 있다가, 적절한 시점에 고맙다는 피드백도 있어야 한다.

특히, 아들네 식구들을 만날 때는 필히 착용하고 가야 한다.

내년에는 어떤 선물이 올까?’하고 기다려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