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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경험들

스마트밴드 ▶스마트밴드 이번 어버이날에 좀 특이한 선물을 받았다. 아들 식구들과 뷔페에 가서 배부를 정도로 진미들을 즐겼다. 체중 조절 기간이었지만 이날만큼은 제외하기로 했다. 그리고 약소하나마 용돈도 받았다. 그런데 이번 일요일에 스마트 밴드라는 것을 사 가지고 왔다. 손목시계처럼 밴드를 차고 있으면 각종 건강 지표를 체크해준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니 언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니 항상 체크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 부부와 장인 장모 것까지 모두 4개를 구입했다. 시간은 물론이고 심박 수, 수면 상태, 걸음 수 등 각종 상태를 체크 해준다. 비용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달에 돈은 많이 들어갔을 것이다. 그동안 손목에 뭔가를 차고 있는 것이 불편해서 시계도 차지 않는데, 이 스마트밴드는 항상 차고 있어.. 더보기
걷기 운동 100일 작전(1차)을 마무리 하면서 ▶걷기 운동일 작전(1차)을 마무리 하면서 오늘이 100일 작전 마지막 날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와의 다짐을 완수했다. 뿌듯하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불어도 핑계 대지 않고 잘했다. 영하 10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질 때는 지하상가에서 새벽 운동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서너 번의 100일 작전에 참여했지만 완수하기는 처음이다. 스스로에게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준다. 완수할 수 있도록 건강이 받쳐주어서 감사할 뿐이다. 도중에 게으름 피우고 싶을 때가 있었다. ‘오늘만’ 하면서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을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만큼 같이 가는 도반들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활력소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함을 절감한다. 새벽 운동은 10년 전부터 자.. 더보기
‘만보 걷기 운동’ 30일째를 마감하면서 ▶‘만보 걷기 운동’ 30일째를 마감하면서 오늘로써 리더스 건강증진위원회 주관 ‘만보 걷기 100일 프로젝트’ 중 30일이 지나간다. 지난 1월 11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하는 리더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멀리 가려면 함께 해야 한다는 말을 실감한다. 전주에 있을 때부터 새벽에 자전거 타기를 하면서 건강관리를 해오고 있었다. 그러다가 2년 전에 인천으로 이사 온 후부터는 집에서 108배 절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외출할 일이 있으면 차를 모는 대신 대중교통이나 걷기를 하기로 했었다. 이는 환경보호 및 경제적, 건강관리적인 측면에서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기 위해서였다. 자차 대신 ‘BMW’를 애용하기로 한 것이다. BMW는 ‘Bus, Metro, Work’의.. 더보기
헉! 이건 뭐지! ▶헉! 이건 뭐지! 10호 태풍 하이선은 지나갔지만 바람은 여전히 세차게 불어온다. 태풍이 지난 새벽에 예전처럼 수봉공원으로 산책길에 나섰다. 반팔 티-셔츠를 입으면 조금 한기를 느끼기까지 한다. 강한 바람이 간간이 불어오는 신선한 새벽 산책길이다. 여전히 수봉공원 정상에는 나이 든 사람들로 붐빈다. 젊은이들은 한, 두 명. 눈 씻고 봐야 한다. 새벽잠이 없는 사람들로 인하여 정상은 걷거나 가볍게 조깅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각종 헬스 기구에도 여유가 없을 정도다. 시원한 바람으로 땀은 금세 말라버렸다. 마스크 안쪽만 후끈거린다.. 바람이 좋은 지 이름 모를 새들도 새벽 일찍 나왔다. 수봉공원 들고양이들도 여기저기 어슬렁거린다. 적당하게 운동을 하고 되돌아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온다. 벌써 8 천보 넘게 .. 더보기
모방시 ‘나의 연대기’(2) ▶모방시 ‘나의 연대기’(2) 어제에 이어, 박철 시인의 를 보고 모방시를 써보았습니다. 2002년 9월 어느 날 천신만고 끝에 세녹스 판매 허가를 받고 오픈을 하다. 입소문으로 연일 밀어닥치는 차량들로 기쁨이 넘쳐나다. 대기 차량으로 도로 한 차선이 밀리지만 아직도 산자부에서는 불법이라며 규제하려고 혈안이다. 2004년 11월 어느 날 세녹스 사업을 정리하고 그 자리에 주유소를 운영했다. 처음 해보는 사업이 잘 되기를 기원하다. 직원 한 명과 맞교대를 하며 주유소를 운영했지만 세녹스처럼 이윤이 많지 않아 현상 유지만 하다. 2008년 4월 어느 날 몸이 괜히 피곤하고 힘이 없어 병원을 찾아가니 독성 간염이라고 하면서 당장 입원하라고 한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3주간 난생 처음 병원 신세를 지다. 그동안.. 더보기
모방시 ‘나의 연대기’(1) ▶모방시 ‘나의 연대기’(1) 박철 시인의 라는 시를 모방하여, 라는 시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방시란 시의 형식적 특징, 즉 운율이나 연과 행, 표현방법 등을 모방하여 새로운 주제로 재창조된 시를 말합니다. 1953년 12월 30일 한 해가 저물어가는 그믐 날 새벽, 하얗게 눈 쌓인 날에 독자이신 아버님의 큰 아들로 태어나다. 5형제 중 첫째로 태어난 아이를 보고 집안의 경사라고 모두는 즐거워했지만 아이는 울기만 했다 1961년 어느 날 수업시간에 갑자기 배가 아프지만 차마 말 못하는 아이 참다못해 그만 바지에 실수를 하고 말았다. 어머니는 혼도 내지 않으시고 우물가에서 깨끗이 씻겨 주셨다. 아이는 한동안 창피한 별명으로 놀림을 당한다. 1963년 어느 날 아버님의 전근으로 정읍에서 전주로 이사 온 .. 더보기
명상의 생활화 ▶명상의 생활화 '명상'은 호흡을 통하여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다. 심호흡(들숨과 날숨)을 통하여 내 존재를 의식하는 것이며,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면서 '나'를 바라보는 것이다.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 아무런 왜곡 없는 순순한 마음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그럼으로써 나에 대한 성찰을 통하여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인류 최고의 삶의 기술입니다. 내가 명상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하비람이라는 수련 단체에서 2008년도에 의식변화 수련을 거치고 난 후인 2010년도 1월 이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과정에서 신년 계획을 정리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비람에서 시행하는 신년 ‘테오리아’ 과정에 등록하고 2박3일간의 수련에 참여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명상하는 요령을.. 더보기
광양 백운산 계곡의 ‘불’ ▶광양 백운산 계곡의 ‘불’ 장마철답게 어제는 하루 종일 비만 왔다. 그 장마철 틈새 기간 동안 우리 고교 때 ‘오뚝이’들은 기막히게 날을 잡아 모였다. 두 달 전에 약속했던 지난 토요일에 1박 2일로 추억에 남을 시간들을 가졌다. 우리가 만나던 그 날은 비도 그치고 햇빛도 숨어서 야외에서 활동하기엔 안성맞춤이었다. 광양 백운산 계곡에 기막힌 별장을 지닌 친구의 초대로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우리 ‘오뚝이’들은 시간에 맞추어 도착했다. 총 7+5+1로 13명의 인원이 모였다. 오래전부터 부부동반 모임이 되었고, 그 날은 별장지기의 8 살배기 손주가 특별히 참석했다. 다 모이면 14명+1=15명이 되어야 하는데, 두 친구는 지금은 아직 혼자다. 나무로 둘러싸인 별장 마당에는 잔디가 융단처럼 깔려있고 야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