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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것들

습관 만들기

습관 만들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지요. 

그만큼 습관을 바꾸기가 어렵다는 얘기일 겁니다.

그러나 전 전적으로 그 말에 대해서 수긍하지 않습니다.

습관은 내가 노력 여하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제가 강의할 때 클로징 멘트로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습관 만들기'에 관한 사항입니다.

제가 해보니깐 습관은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가 있더라고요.

오늘 그 얘기에 관한 사항입니다. 

 

 먼저 새로운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한 '진리와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그 진리와 원리를 알고 난 뒤에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연습을 하지 않고서 어떤 위치에 올라가는 불가능하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지요? 

습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으로 행동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통 학자들이 최소한의 기간은 3주라고 말합니다. 어떤 책에는 66일 동안 지속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고전에는 곰이 인간이 되기 위하여 100일 간 기도를 했다는 단군 신화도 있기도 합니다.

그 기간 동안 연습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겠지요?

 

그런데, 그 연습하는 기간이 무척이나 지루하고 괴롭고 고통스러운 일이지요. 그래서 '작심삼일'이란 말이 생겼을 겁니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서는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번데기 과정을 거쳐야 하듯이 말이지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기간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지고 있는 것이지요.

이 기간을 통과하면 그 행동이 표준화되고 자동화될 수 있습니다.

열정만 가지고는 되지를 않습니다. 그 열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그릿 grit'이라고 하지요.  용두사미가 되어서는 달성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그 열정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셀프 체크 시스템 self-check system'을 만들어 스스로를 채찍질해야 합니다.

또한 체크하는 가운데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셀프 피드백 시스템 self-feed back system'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실시하지 못한 문제에 대한 원인을 나 아닌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서 찾는 것입니다.

'너' 때문에 가 아니라 모든 것이 '나' 때문에 일어난 일임을 알고 거기에서 개선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문제점에 개선을 쉽고도 즉시 할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의 최대의 걸림돌은 바로 '나'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자동으로 내 몸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때는 하지 않고서는 좀이 쑤시는 상황까지 갑니다. 루틴 하게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그 일이 하루 일과 중 리츄얼 하게 진행되게끔 만들어집니다.

모든 습관이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습관이 길들여지게 됩니다.

자기 자신하고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만' 쉬자는 유혹에 현혹되어서는 전체가 망가집니다.

삶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굳건하게 정진해야 합니다.

 

 그렇게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자신이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되고 박사가 되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경지에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내가 배우는 최종 목표는 '배워서 남 주자'는데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베풀 줄 알아야 하고, 잘 받을 줄 알아야 합니다.

'습관 만들기'의 최종 목적지는 잘 주는 것에 있습니다.

 

 행여, 하루 이틀 소홀히 했다고 포기하지는 맙시다.

아무렇지 않게 벌떡 일어나 다시 또 지속하는 용기가 필요함을 잊지 맙시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인간들은 성장하고 있으니깐요. 

'나만 왜 이럴까?' 하고 자책하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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