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에 관한 경험/본깨적 썸네일형 리스트형 쌀, 재난, 국가 ▶쌀, 재난, 국가 오래간만에 속이 후련한 책을 읽었다. 이철승 사회학자가 쓴 『쌀 재난 국가』라는 책이다. 한국 사회 불평등의 근원에 대한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 정말 속이 후련하게 통찰·분석한 책이다. 정말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그동안의 매듭이 풀어지며 고리가 연결되어 ‘아하!’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이 교수의 다른 책 『불평등의 세대』라는 책도 더 읽어보기로 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벼농사에 올인하게 된 지리적,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서양의 밀 농사와 비교하여 그 장단점도 알았다. 역시 우리 것은 좋은 것이고 조상님들의 생각은 지혜로웠다고 생각을 해본다. 어쩔 수 없는 지리적 환경 때문에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를 통해 우리의 생각들이 어떻게 굳어져 갔는지를 알게 되.. 더보기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안주(安住)는 안락사(安樂死)다“라고 말하는 정진홍 작가가 성장통이 아니라 정지통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하여 50여 일간 산티아고 900여km를 걸으며 깨달은 삶의 철학을 전하고 있다. 전에 작가가 쓴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글 속에서 감미롭고 은은한 향기가 남을 느꼈는데, 역시 이 책에서도 그 맛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지금도 그 여운이 남아 있어 행복한 기분에 젖어든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야곱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까지 걷는 길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제주 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이사장도 이 길을 걷고 와서 착안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 안주하는 삶보다 도전하는 삶을 살.. 더보기 ‘초두 효과(첫인상)’과 vs ‘최신 효과’ ▶‘초두 효과(첫인상)’과 vs ‘최신 효과’ 책은 왜 읽는가? 여러 가지 목적이 있겠지만 그중의 하나는 책을 읽고 나서 내 삶에 적용하여 조금이라도 풍요로워지기 위함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읽는 책 중에서 공감하는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각자의 삶에 적용하여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처음 보면 몇 초도 되지 않는 순식간에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을 합니다. 그만큼 첫인상은 중요합니다. 이렇게 첫인상이 순식간에 각인이 되면 그 뒤에 따르는 다른 모든 설명들을 무색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만큼 대인관계에서 첫인상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인상을 좋게 하기 위해서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그런 것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 더보기 『더 딥(The Dip)』 ▶『더 딥(The Dip)』 오늘은 휴가를 즐기면서 부담 없이 읽을 만한 책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케팅 분야의 구류인 세스 고딘의 『더 딥』이라는 얇은 책으로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마케팅 분야뿐만이 아니고 우리의 일상에서도 적용 가능한 분야가 많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 세스 고딘은 우리가 성공에 이르기 위해 넘어서야 할 첫 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포기에 유혹당해서는 안 되는 상황과 포기해야 마땅한 상황, 즉 “딥(Dip)”과 “컬드색(Cul-de-sac)”을 구분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맞닥뜨린 상황이 딥인지 컬드색인지를 판단해 컬드색이라면 즉시 포기하고 벗어나 다른 일, 즉 진정한 딥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성공에 이르는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 더보기 소크라테스가 왜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가? 소크라테스가 왜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가? 2천여 년 동안 서양철학을 지배해 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우리의 생각과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산파술’이라는 대화법을 창시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이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서양철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소크라테스(Socrates)입니다. 그는 지금부터 2,500여 년 전인 기원전 469년에 석수장이 아버지와 산파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아테네 사람이었습니다. 꺼끌꺼끌한 피부에 개구리 눈알처럼 툭 튀어나온 눈, 두꺼운 입술에 납작하게 주저앉은 코, 게다가 올챙이처럼 불룩 나온 똥배의 외모를 가진 그가 어떻게 매력 만점의 인기 맨이 되었을까요? 그의 주변은 늘 지체 높은 집안의 미소년들로 가득.. 더보기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내가 책과 친구가 되고 인생의 반려자로 삼기로 작정한 때는 그다지 먼 세월이 아니다. 예전 대기업에 다닐 때 회사에서 책 읽기를 장려하기 위하여 사내 독서제도를 실시하였었다. 신청한 책을 무료로 구입해주고 독후감을 제출토록 하여 인사고과에 반영하였었다. 그때에는 책 읽기가 습관이 되지 않아 마감일에 허겁지겁 책에 있는 서문을 요약하여 제출했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책 읽는 것에 재미를 붙이지 못했고 책을 읽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서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끼는 지금이다. 우연한 기회에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에 책 읽기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머리가 깨지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었다. 그동안 내가 책을 등한시했음을 통감.. 더보기 갈매기의 꿈 갈매기의 꿈 오늘은 책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제가 독서모임을 운영하면서 '꽃들에게 희망을'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제가 고교 시절에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 처음 원서를 접했던 책이기도 합니다. 또한 며칠 전 어린이 날에 을왕리 바닷가에 가서 만났던 갈매기들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이 책은 미국의 소설가 리처드 바크가 1970년도에 발표하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지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애독하고 있는 고전 중의 하나입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멋진 비행을 꿈꾸는 조너선 리빙스턴이라는 갈매기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무수한 갈매기떼들이 살아가기 위해 먹이를 찾아 부산스럽게 날아다니는 아침입니다. 조너선 리빙스턴 갈매기는 혼자서 그런 소란스러움에서 벗어나 저공 활.. 더보기 '꽃들에게 희망을' '꽃들에게 희망을'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좋은 책을 한 권 더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책은 트리나 폴러스가 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전 세계적으로 7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그림 동화처럼 얇고 쉽게 쓴 책으로 애벌레가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게 기술했습니다. 책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아무런 부담 없이 만날 수 있습니다. 전 이 책을 독서토론을 하는 모임에서 첫 번째 책으로 선정하곤 합니다. 독서와 토론이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기 위함입니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우리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게끔 합니다.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애벌레의 과정을 거쳐 나비가 되어가는 과정이 우리의 삶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은 나비처럼 자유로운 삶을 살고자 합니다. 애벌레..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