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첫 경험 썸네일형 리스트형 drive-in 극장 ▶ drive-in 극장 지금은 없어졌지만, 넓은 야외에 대형 스크린을 걸어놓고 차 안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야외극장이 잠깐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차안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drive-in 극장이었지요. 차안에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면 음향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족이나 연인들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어서 한때 유행했었습니다. 날을 잡아 기대를 하고 아내와 같이 가봤습니다. 많은 승용차들이 질서 정연하게 정렬한 가운데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었습니다. 스피커에서는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고 창문을 열어 놓으라고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창문을 닫고 차안에서 다른 짓을 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차원일 것입니다. 아내와 같이 오붓하게 영화를 감상하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기대하면서 안내한 대로 주파수를 .. 더보기 지역 TV 방송 방청객으로 ▶지역 TV 방송 방청객으로 2014년도 12월 말 경이었습니다.. 지역 TV 방송의 대담프로에 방청객으로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내가 독서모임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주 리더스클럽 밴드에 공지되었던 것입니다. 참관하면 용돈도 준다고 합니다. 구미가 당겼습니다. 항상 자유로운 상태인 나는 또 하나의 경험을 한다는 마음으로 참여를 했습니다. 서울에서 이미 비슷한 경험을 하기도 했고, 근데 대담프로는 어떤 형식으로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녹화방송이었는데 방청객으로 오신 분들이 거의 여자분들이었습니다.. 남자는 나 혼자였다. 무척 어색했다. 하기야, 평일 낮 시간에 할 일이 없어 방청객으로 참여하는 남자는 나 말고는 없을 것 같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리더스클럽 회원이 한분 계셨다. 반가웠다. .. 더보기 '불후의 명곡' 방청객으로 ▶ '불후의 명곡' 방청객으로 환갑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들 녀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회갑기념으로 자기 장인 내외분 하고 같이 KBS 인기 공개방송 중 하나인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의 녹화시간에 방청을 하시라는 내용이었다. 담당 작가와 친분이 있어 방청권을 구했다는 것이었다. 난 TV 프로를 잘 보지 않지만 아내는 이 프로의 아주 광팬이다. TV 공개방송 하는 현장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한번 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다. 흔쾌히 허락을 했다. 저녁 6시부터 밤 12시정도까지 6시간 동안 계속해서 2회분 녹화를 한다는 것이었다. 그날 프로 내용이 조영남 씨가 부른 노래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2주에 걸쳐 방송할 분량을 오늘 하루에 다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장시간 계속하여 방청할 수 있을까 .. 더보기 출판사 워크숍에 참석 ▶ 출판사 워크숍에 참석 난생처음으로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나니 호박이 넝쿨 채 굴러왔다고 해야 할까요? 책을 출간하고 1년이 지난 후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한 작가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그 출판사에서 두 번째로 출간한 후에 많은 작가들이 책을 출간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리더스 클럽에서는 제 책이 나온 것이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 명씩의 작가들이 탄생하여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출판사가 활기차게 돌아가는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인지 홍보의 일환인지는 불분명하지만, 1년 동안 책을 출판한 작가들과 함께 필리핀 세부에서 3박 4일간의 워크숍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여행경비 일체를 출판사에서 부담하는 통 큰 이벤트였습니다. 그냥 빈 몸으로 참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출판사.. 더보기 첫 해외여행 ▶ 첫 해외여행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통제되고 있지만, 마음만 있으면 북한이 아닌 어느 곳이든 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유스러워졌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회사 연수를 포함하여 10여 번의 해외여행을 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한 때는 1980년도 5월 일본 기술연수 때였습니다. 제가 소속되어 있던 부서는 중기 본부였고 그중에서도 지게차를 생산하는 부서였습니다. 당시 모든 기업이 그랬듯이 해외 우수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하여 국내에서 생산•판매하는 시기였습니다. 우리 회사도 지게차 생산을 위해 일본의 고마츠 제작소와 기술제휴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국내에서의 지게차는 대우와 삼성이 양분하고 있었지만 대우중공업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 더보기 내가 치른 입시(사) 시험 ▶ 내가 치른 입시(사) 시험 저는 정읍에서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다니다가 아버님의 직장이 전주로 전보되는 관계로 3학년 때부터는 전주에서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사회생활하면서 입학시험을 본 것은 딱 두 번입니다. 첫 번째는 중학교 입학시험이었습니다. 지금은 무시험으로 거의 다 중학교에 진학하지만, 그때에는 중학교 입학을 위해서는 시험을 치러야 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6학년 교실은 일류 중학교 합격자를 많이 내기 위해서 야간수업도 하였습니다. 합격자 수에 따라 소위 명문 학교로 이름을 날릴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했고 선생님들 간에도 경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는 시골도 아닌 전주 시내였지만 그 당시에는 전등 설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촛불을 켜놓고.. 더보기 첫 번째 내 집 장만 ▶ 첫 번째 내 집 장만 회사에 입사하여 처음에는 대학 때부터 같이 있었던 반포의 외삼촌댁에서 인천으로 출퇴근을 했습니다. 통근 버스를 놓치면 가끔 지각도 했습니다. 출퇴근이 힘들어 입사 6개월 후 회사 내에 있는 기숙사에 입주했습니다. 결혼할 때까지 8개월 정도 생활했습니다. 결혼 후에는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신 자금을 바탕으로 주안 주공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했습니다. 소형인 13평짜리였지만 신혼부부가 살기엔 충분했습니다. 그곳에서 둘째가 태어날 때까지 살았습니다. 입사 후 5년 정도 지난 시점에 그룹 차원에서 포일지구에 사원아파트 분양공고가 났습니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넓은 대지에 3층짜리 아파트였습니다. 25평형에 신청하여 3층 맨 좌측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가운데 로열 층이 아니어서 서운했지만, 난생.. 더보기 첫 번째 차 구입 ▶ 첫 번째 차 구입 제가 대우중공업에 재직할 때 일입니다. 그 당시 대우그룹에서 대우 자동차의 전신인 새한 자동차를 인수하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대우자동차는 현대 자동차와 기아자동차와 각축을 하고 있는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항상 선두는 현대 차지였고 기아와 2위를 다투고 있었습니다. 대우 김우중 회장은 인수한 회사를 제일의 회사로 키우고 싶었겠지요. 그래서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자동차 판촉을 실시하였습니다. 직급별로 판매 목표 수량을 정해 놓고 각 사별로 실적을 점검하는 등 회장님의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자연히 각 사 사장들의 첫 번째 관심사가 되었고 각 본부에서도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대단했습니다. 이제 막 마이카 붐이 일기 시작하는 시기였습니다. 각 부서장들은 현업을 제쳐놓고 자동..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