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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날 때마다

아침 단상 아침 단상 월요일 아침입니다. 월요일이라고 해서 별다르게 일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마음은 한 주가 시작하는 날입니다. 평상시처럼 하는 새벽 걷기에 자동적으로 작동하던 몸이 오늘은 무겁게 느껴집니다. 나 자신과 타협을 하기 시작합니다. 어제 50년 지기 친구들과 모처럼 번개모임을 멀리 세종 시에 있는 친구네에서 하고 온 것을 몸이 알아차린 것 같습니다. 2월 초부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는 새벽 산책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강박감에 마지못해 신발을 신었습니다. 평상시에 하던 것에 비해 조금 단축해서 산책을 끝내고 샤워를 한 후 책상에 앉습니다.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열고 대화방에 새로운 내용을 확인하기 시작합니다. 좋은 글귀와 내용을 매일 보내주는 대화방을 열어봅니다. 마음에 닿는 내용이 있습.. 더보기
내 생일 내 생일 금년에 윤달이 끼었다고 합니다. 그다음 윤달은 2050년에 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생애 마지막 윤달이 낀 해임을 상기시키면서 오랜 친구가 아침에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2050년이면 앞으로 30년이 남았습니다. 30년 후면 우리 세대는 거의 마무리될 수도 있습니다. 친구는 그 점을 상기시키고자 한 것 같았습니다. 얼굴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로 해석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것은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답신으로 ‘금년에는 내 생일이 없다’라고 보냈습니다. 제 생일은 음력 11월 25일입니다. 그래서 윤달이 낀 해는 내 생일이 다음 연도로 건너뜁니다. 제 답신을 본 다른 친구가 ‘나이가 몇인데 생일 타령?’이라고 한마디 거듭니다. 그 말을 들으니 불현 .. 더보기
사과의 종류 사과의 종류 오늘은 재미있는 주제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사과의 종류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과일 중의 하나인 사과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고 있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빨갛게 익은 사과는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이쁘기까지 합니다. 아름다운 여인을 보면 우리는 가끔 사과처럼 이쁘다고 말하기도 하지요. 경상도 지방에는 사과 아가씨 선발대회도 치려 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맛있고 이쁜 사과에 얽힌 얘기도 많이 있습니다.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에덴동산에서 이브가 아담에게 원죄와 도덕의 사과가 있습니다. 어찌 아름다운 이브가 주는데 그렇게 맛있는 사과를 거절하는 남자는 아마 없지 않을까요? 두 번째는 떨어지는 사과를 보면서 만유인력을.. 더보기
코로나가 준 선물? 코로나가 준 선물? 코로나 19가 계속하여 우리의 일상을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제2의 확산기가 온다고도 합니다. 좌우지간 조속히 박멸되어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얘기합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한 위기 속에서 우리에게 찾아온 기회가 뭐였나를 제 나름대로 생각해봤습니다. 우선 우리의 방역체계가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아 거의 표준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전염 국가에서 방역 우수국가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어 우리의 인식이 제고되었습니다. 전 세계에 우리의 진단키트를 공급하면서 우리나라의 실력이 몇 단계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임이 우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러한 방역대책으로 인하여 기타 다른 감염병의 발생이 감.. 더보기
부부의 날 부부의 날 오늘 21은 부부의 날입니다. 한 가정을 이루는 기본은 부부입니다. 진정한 가정이 구성되기 위해서는 건강한 부부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오늘 같은 날이 없으면 실질적인 가정의 달이 완성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우려(?) 속에 21일을 ‘부부의 날’로 지정하였다. 둘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들이 있지만 비로소 부부의 날이 제정되면서, 5월은 명실상부한 가정의 달이면서 신록의 달이고 계절의 여왕이 되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신록이 우거진 계절의 여왕과 함께 야외 활동하기 딱 좋은 달이다. 가족들끼리 같이 하라는 얘기다. 이 날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결혼 생활 40년이 되는 작년에 우리는 20년 동안 떨어져 살다가 이날을 기점.. 더보기
비대면 진료에 대한 생각 비대면 진료에 대한 생각 청와대의 비대면 진료 체계 구축에 대한 의사협회의 반대 성명서를 보았습니다. 국민 의료체계를 붕괴시키고 국민 건강에 큰 해악을 끼칠 것을 우려하여 반대한다는 내용이었고,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비대면 진료를 당장 중지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의료분야에 근무하는 분들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한편으로 씁쓸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왜 일까? 원격 진료는 이미 해외에서 활성화되어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 미국에서는 10억 건 이상 예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이번 코로나 위기 상황을 대비하여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는 의협의 반대로 의료법이 개정이 되지 않아 시행되지 않고 있으나. 이번 코로나 사태 .. 더보기
하얀 엉덩이 하얀 엉덩이 오늘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이야기입니다. 제가 경험했던 일 중에 재미있었던 기억 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직장 생활할 때, 인천에서 안양에 있는 공장으로 출, 퇴근할, 때의 일입니다. 지금과 같은 봄날 토요일 오후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의왕에 있는 회사에서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퇴근버스를 타고 인천으로 퇴근하는 길이었습니다. 항상 출퇴근할 때 유일한 길은 수인 산업도로를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도로가 확장이 되고 다른 도로도 생겨서 그렇게 복잡한 도로가 아닙니다만, 그 당시 수인 산업도로는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왕복 2차선 도로였습니다. 교통량은 많은데 도로는 좁았습니다. 상습 정체 도로였습니다. 주말 오후에는 차량들이 더 붐볐습니다. 가다 서고를 반복하면서 도로가 무척.. 더보기
반면교사 (反面敎師) 반면교사 (反面敎師) 이 말은 다른 사람이나 사물의 부정적인 측면에서 가르침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1960년대 중국 문화 대혁명 때 모택동이 처음 사용했다고 하지요. 부정적인 것을 보고 긍정적으로 개선할 때 그 부정적인 것을 반면교사(反面敎師)라고 하였습니다. 비슷한 말로 타산지석(他山之石)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찮은 남의 언행일지라도 자신이 수양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말로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입니다. 그동안 잘 관리되어 잠시 수그러들었던 코로나가 이태원 클럽에서부터 다시 확산일로에 있습니다. 설마 나 하나쯤이야 어떻겠어? 하는 안이한 생각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지요. 잠시 방심했던 방역활동에 대한 경종을 울려주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에서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더 철저한 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