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들에게 희망을' '꽃들에게 희망을'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좋은 책을 한 권 더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책은 트리나 폴러스가 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전 세계적으로 7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그림 동화처럼 얇고 쉽게 쓴 책으로 애벌레가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게 기술했습니다. 책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아무런 부담 없이 만날 수 있습니다. 전 이 책을 독서토론을 하는 모임에서 첫 번째 책으로 선정하곤 합니다. 독서와 토론이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기 위함입니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우리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게끔 합니다.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애벌레의 과정을 거쳐 나비가 되어가는 과정이 우리의 삶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은 나비처럼 자유로운 삶을 살고자 합니다. 애벌레.. 더보기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오늘은 제가 읽은 책 중에서 추전 하고 싶은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안주(安住)는 안락사(安樂死)다"라고 말하는 정진홍 작가가 성장통이 아니라 정지통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하여 50여 일간 산티아고 900km를 걸으며 깨달은 삶의 철학을 전하고 있다. 전에 작가가 쓴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글 속에서 감미롭고 은은한 향기가 남을 느꼈는데, 역시 이 책에서도 그 맛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다.. 지금도 그 여운이 남아 있어 행복한 기분에 젖어든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야곱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까지 걷는 길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제주 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이사장도 이 길을 걷고 와서 착안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도 세계의.. 더보기 무용지용 무용지용 장자의 인간세편에 나오는 말입니다. 쓸모없는 것이 쓸모 있는 것이 된다는 말이지요. 세상 만물은 모두 각자의 쓰임이 있습니다. 다만 제자리에 있지 못할 뿐입니다. 쓰임 역시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것입니다. 당신의 잣대로 만물의 쓰임을 멋대로 재단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합니다. 인생에는 늘 변화와 갈등과 함께 어려운 시절이 찾아오기 마련이고, 그런 시기를 겪고 나면 흉터가 남기도 하지만 새롭게 시작할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각자 모두는 쓸모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각자 재능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쓰임의 장소가 다르고 시기가 다를 뿐입니다. 우리는 IMF사태를 겪으면서 구조조정이라는 미명 아래 많은 사람들이 일터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갖고 있던 .. 더보기 새벽 산책 길에서 새벽 산책 길에서 새벽 운동을 하기 위해서 알람을 맞추어 놨건만 항상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난다, 처음에는 알람을 듣고 일어났었다. 조금 지나니 알람을 듣고 나서 집을 나섰다. 최근에는 알람도 듣지를 못하고 집을 나선다. 오늘도 알람 소리는 듣지를 못했다. 알람은 빈방에서 혼자서 울고 있을 것이다. 이제는 몸이 먼저 반응을 하고 있다. 어두운 새벽길을 걸어 항상 가는 수봉공원으로 갔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일주일 전부터 정상까지는 폐쇄되었다. 정상으로 걸어가는 길 양옆에 벚꽃들로 인해 상춘객들이 모인다는 이유다. 중턱에 있는 도서관 앞 광장까지만 허용이 된다. 광장 주위를 서너바퀴 돌았다. 벌써 부지런한 사람들은 나처럼 걷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찾아보려고 해도 보이지 않는다. 휴대폰의 음악을.. 더보기 막말 대잔치 막말 대잔치 동물 중에서 인간만이 유일하게 말을 통해서 소통할 수 있다. 말은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을 타인들과 소통하기 위함이다. 소통하는 방법은 말뿐만 아니라, 글과 몸짓 및 사진, 음악 등 예술적인 활동으로도 가능하다. 그중에서 말은 옛날부터 가장 쉽고 빠르게 전할 수 있는 소통의 도구였다. 지역마다 사용하는 말이 달라 다소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잘 소통하고 있다. 인류의 문명은 소통하는 말을 통하여 발전하여 왔다. 말은 화자와 청자가 서로 공감을 해야 소통이 원활해진다. 자기 혼자만의 생각대로 말을 하면 소통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불통과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다른 말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말로 인해서 사회에서 매장되기도 하고 심한 경우는 목숨을 잃.. 더보기 맑은 물 퍼붓기 맑은 물 퍼붓기 제가 수련한 하비람에서의 마지막 파포먼스는 '맑은 물 퍼붓기'입니다. 깨끗한 물이 가득 차 있는 유리잔에 검은 먹물을 한 방울 떨어뜨립니다. 그러면 금방 검은색으로 혼탁해집니다. 마실 수 없는 상태로 변하고 만 것입니다. 혼탁해진 유리잔의 물을 원래처럼 되돌리기 위해서 조그만 막대기로 혼탁해진 물을 찍어내어 솎아내는 행위를 합니다. 그러나 더러워진 물을 조금씩 솎아낸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유리잔의 물은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영원히 어려울 것입니다. 이번에는 깨끗한 물이 가득 찬 주전자로 유리잔에 넘치도록 부어 줍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에 유리잔의 물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해집니다. 이 퍼포먼스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청정한 상태일지라도 오염된 것이 하나라도 침.. 더보기 그렇게 하지 못할 수도 그렇게 하지 못할 수도 떨어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눈을 비비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가서 맨발로 학교 운동장을 걸었다. 한 걸음도 떼지 못하고 누워만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쌀을 씻어 냄비에 넣고 아침밥을 해서 먹었다. 씻을 쌀이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시원한 도서관에서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었다.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눈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매일 블로그에 한 꼭지씩 포스팅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망가져 그렇게 할 수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가끔 가족들이, 아내가 보고 싶어 인천에 간다. 불행한 일들로 인하여 갈 수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생일날과 기념일에 함께 모여 식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인가는 그렇게 하지 못할 수도 있.. 더보기 사실 vs 생각 vs 느낌 사실 vs 생각 vs 느낌 사실은 변할 수 없는 것, 요사이 자주 쓰는 말로 '팩트'다. 생각과 느낌은 그 사실을 보고 각자가 하는 것이다. 각자의 생각, 각자의 느낌이 다 다르다. 그러므로 같은 사실을 두고 각자 다른 생각, 느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이것을 무시하면 자기 혼자 살겠다는 얘기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혼자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생각과 느낌도 인정하고 존중해주어야 한다. 내가 나를 존중하듯이 말이다. '내로남불'이라고 한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얘기다. 각자가 같을 수 없으니까 트집 잡을 수도 있다. 왜, 트집 잡느냐고 트집 잡으면 갈등의 골만 깊어진다. 이 또한 다르니깐 말이다. '아, 그렇구나.'하고 생각을 바꾸면 된다. 사실은 바꿀 .. 더보기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