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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휴식시간 지옥의 휴식시간 지옥에도 휴식시간이 있을까요? 놀부가 죽어서 염라대왕 앞으로 갔습니다. 염라대왕은 놀부에게 천국에 갈 건지 지옥에 갈 건지를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옆에는 천국과 지옥의 모습이 맛보기로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천국에는 사람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각자 일을 하고 있었고, 지옥에는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쉬고 있었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놀부는 지옥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지옥에 도착하니 감독자가 말을 합니다. "휴식 끝! 지금부터 3,000년 잠수!" 놀부가 본 것은 휴식시간이었던 것이지요. 그냥 지어낸 이야기인데, 어디에선가 들었을 때 공감이 되어서 강의 시 가끔 활용하고 있지요. 이는 눈앞의 상황만 보지 말고, 그 맥락을 보고 이해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얘기.. 더보기
노익장? 노익장? 표준어 국어대사전을 찾아보니, '늙었지만 의욕이나 기력은 점점 좋아짐, 또는 그런 상태'라고 되어있다. 며칠 전에 뉴스를 보다가 나이가 많은 정치인 세 분이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 관여한다는 내용을 접했다. 순간, '이건 뭐지?'라는 생각과 함께 '이건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익장을 과시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자신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기 위함으로 보인다. 한 분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신다고 한다. 그것도 지난번과 다른 반대 진영의 선대위원장을 말이다. 불리한 전세를 본인이 관여한다면 역전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과거에도 몇 번 성과를 냈다고 한다. 과거의 영광에 목매여 있으면 퇴보다. '내가 하면 될 수 있다'는 것은 자신감이 아니라 자만심의 극치다. 정상에 있으면 언젠가는 내.. 더보기
주말 새벽 단상 주말 새벽 단상 아침에 휴대폰 알람이 울린다. 5시 10분, 기상시간이란다. 평상 시엔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났는데, 오늘은 좀 늦었다. 매일을 휴일처럼 지내건만, 몸은 주말을 아는가 보다. 두툼한 잠바를 입고 문을 나선다. 바람이 세게 분다. 어제 봄비가 오더니 좀 쌀쌀하다. 옷깃을 세우고 길을 나선다. 항상 가는 새벽 걷기 코스인 수봉공원 정상까지 올라간다. 시내 도로를 20분 걷고, 오르막과 계단을 또 20분 정도 걸어야 한다. 그래도 한 달 이상 꾸준히 올랐다. 이제는 안 가면 좀이 쑤신다. 처음엔 정상까지 가는 일은 힘이 든다. 이제는 가뿐하다. 그러나 오르막과 계단을 오르는 일은 더 힘이 든다. 도합 400여 개의 계단이다. 정상에 올라가면 잘 다듬어진 산책 코스와 운동 기구들이 있다. 벌써.. 더보기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아무리 여러 번 들어도 실제로 한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실제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우리 주변엔 애견 가족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원래 각자 개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모두 다 편견, 선입견들을 키우고 있지요. 특히 자기가 전문가라고 하면서 자기 생각만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더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배워야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꼴불견이 되기 십상이지요. 또, 가짜 뉴스가 판치고 있는 지금 같은 시대엔 직접 팩트를 확인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언론들은 확인도 하지 않고 '~카더라'라는 것을 그냥 기사화하는 관행을 시정해야 합니다. 현장을 발로 뛰면서 진실을 보도하려는 자세가 중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그냥 사.. 더보기
주유소에서 생긴 일들(마지막) 주유소에서 생긴 일들(마지막) 제가 10년간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일어난 일들을 며칠 전에 소개했습니다. 치명적인 사고 위주로 소개했으나, 오늘은 그 외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생긴 일들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외상으로 주유하는 행위입니다. 주유 후 불량 또는 한도 초과된 카드를 제시하는 행위입니다. 어쩔 수 없이 외상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지만 그 후론 함흥차사인 경우입니다. 이는 거의 의도적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그 자리에서 폰뱅킹으로 이체시켜 주십니다. 극단적인 상황은 주유 후에 결재도 안 하고 그냥 내빼는 경우입니다. 아주 악질 고객입니다만 어쩌다 한 번이지만요. 고정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 기관이나 회사와 계약을 통해 외상 주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속된 날짜에 결재가 되는 경우가.. 더보기
"말 안 해도 알지?" "말 안 해도 알지?" "꼭 말로 해야 되나? 내 맘 몰라?" 말 안 해도 알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4~50년 해로한 부부들 중에도 '그 양반 속은 나도 잘 몰라'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어떻게 말 안 하는 데 상대방의 속 마음을 알 수 있을까요? 서로 텔레파시가 통한다고도 합니다. 눈 빛만 봐도 알 수 있다고도 합니다. 누구누구의 '복심'이란 말도 자주 듣습니다. 너무 오래 지내다 보니 어느 정도 상대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내가 그 사람을 믿으니까 내 마음을 잘 알아서 대신 처리해주리라는 바람이 있습니다. 자기가 의도했던 방향으로 진행이 되지 않을 때에는 배신당했다는 말이 정치판에서 회자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정말로 말 안 하면 알 수 있을까요? 항상 자신.. 더보기
나의 시간을 알자! 나의 시간을 알자! 어제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방법이 습관화되면 하루를 이틀처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첫 번째 책에도 소개되어 있습니다만, 3p 자기 경영연구소에서 마스타 코치 자격을 2012년도에 취득하였습니다. 그 과정을 통하여 시간관리를 할 수 있는 툴과 방법을 습득하고 삶에 적용해서 여유 있게 하루를 즐기고 있지요. 가끔은 필요한 분들에게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삶을 경영하기 위해서는 시간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불가능합니다. 시간의 노예가 아니라, 내가 시간의 주인이 되어 시간을 조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계적인 석학인 피터 드러커의 「성과를 향한 도전」에서 시간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시간을 아는 것'.. 더보기
"읽기는 해야겠는데 시간이 없어요!" "읽기는 해야겠는데 시간이 없어요!" 책을 읽어야 한다고 권유할 때마다 듣는 말입니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에는 문학작품을 읽던 문학소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년에 책 한 권 읽기가 벅차기만 합니다. 일상이 바쁘고 신경 쓸 일이 많아서 한가하게 책을 펼칠 여유가 없다는 말이지요. 제가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것은 나이 50이 넘어서부터입니다. 그동안에는 책과는 거리가 먼 세상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1년에 한 두권 읽기가 어려웠습니다. 또 옆에서 책을 읽어야 한다고 동기부여를 해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학교를 떠나고 나서는 더욱 책과 가까이하지도 못했습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주간 잡지만 구독했지요. 그랬던 사람이 지금은 책과 친구를 맺은 것이 .. 더보기